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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뜻과 제대로 이해해보기 1탄

STOCK/투자방법이야기|2021. 2. 24. 17:05

주식시장을 접근하다보면 PER 과 PBR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지표나 숫자들을 볼 수 있는데, 버핏지수나 YOY, ROE 등도 나름 많이 보게 된다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지표따윈 의미가 없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대표적으로 이런 이유가 크다. "주가는 미래를 향해 흐르는 것이고, 지표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

 

내 생각에도 쓸데없이 많은 지표들을 참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보는 지표는 참조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비슷한 지표를 통해 좋아보인다라고 생각하면 매수세가 들어올테고 주가는 상승하니까. 각설하고 오늘은 많이 보는 지표인 PER과 PBR의 뜻과 구하는 공식을 알아보고 제대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구하는 공식은 정말 별거없는데, 왜 굳이 공식을 알아보냐면 그래야지 PER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이해"하지 못하면 차라리 모르는게 낫다.

 

1.PER의 정의

 

PER은 "주당순이익비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Price Earming Ratio의 줄임말이다.

 

2.PER 구하는 법과 이해하기

PER을 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 사진을 참조하면 되는데, 주가에서 주당 순이익을 나누면 되고, 주당 순이익은 기업의 총 순이익에서 상장되어 있는 주식 수를 나누면 된다. 이처럼 이렇게 PER를 구하는 공식은 간단한데, 왜 굳이 그럼 PER을 계산할까?

 

주가 = 현재 시장의 가치(미래가치 반영)
주당순이익 = 실현한 수익
PER = 현재 주가대비 순이익이 얼마인지 알 수 있음.

 

그러면 예를 들어 PER이 낮아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재 주가와 주당 순이익의 괴리가 거의 없어야한다. 그래야 PER이 낮게 나온다. 반대로 PER이 높게 나올려면 현재 주가와 주당 순이익의 차이가 커야 한다. 그래야 상대적으로 PER이 더 높게 나온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사진상의 A사와 B사를 예로 들어보자. A사의 PER은 2가 나왔고 B사의 PER은 2.5가 나왔다. 이 사진상에서 나온 것 외에 다른 조건들이 모두 같다고 전제하면 어떤 회사에 투자하겠는가? 나는 A사다. 왜냐하면 A사는 한주만 가지고 있어도 2000원의 수익 가지고 오는데, B사는 한주당 800원의 수익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A사와 B사의 시가총액(주식 수*주가)은 모두 2만원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회사지만 상대적으로 A사가 돈을 더 많이 벌어주기 때문에 A사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 맞다. 빙빙 돌려 얘기했는데 이쯤에서 당신이 눈치를 챘을거라 생각한다. PER이 낮을수록 평가가 덜 되어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A사와 B사의 시가총액(주식수 * 주가)이 다르면 어떤 회사에 투자해야할까? 이 역시도 A사다. 왜냐하면 단순히 주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가대비 이익을 얼마나 가지고 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게 이해가 안간다면 A사와 B사 각각 1.2만원어치의 주식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A사 : 4,000원 * 3주를 가지고 있고 주당 순이익은 6,000원(2,000원*3주)이다.

 

B사 : 3,000원 * 4주를 가지고 있고 주당 순이익은 4,800원(1,200원*4주)이다.

 

그렇기 때문에 A사를 사는 것이 맞다.

 

2.PER을 참고할 때 요령

위에서는 PER을 구하는 법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해를 빨리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배제한 후 단순히 주가와 이익으로만 나타내서 설명을 했는데 무작정 PER이 낮은 주식만 골라서는 안된다. 이런 것들을 참조하면 좋다.

 

(1)미래가치

만약 A사가 동네 구멍가게고, B사가 삼성전자라면 앞으로의 반도체 호황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2)산업군 

A사가 현대차고 B사가 삼성전자라면 단순히 PER로만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왜냐하면 업종마다 이익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ER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같은 산업군 내에서 비교를 하는 것이 맞다.

 

(3)기타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참고해야겠지만 몇가지만 말하자면 시가총액이다. 시가총액이 높으면 주식이 무겁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천억짜리 회사에서 1%를 올릴려면 10억이 필요하지만, 백억짜리 회사에서 1%를 올릴려면 1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식유통비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500억짜리 회사의 대주주가 90%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실제로 유통되는 주식은 10%인 50억이고, 백억짜리 회사의 대주주가 10%를 가지고 있다면 실제 유통은 90억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게 유통될수록 적은 금액으로 주가가 오르기가 쉽기 때문에 주식유통비율을 보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대주주의 마인드나 재고비율 등 여러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PBR은 다음편에 이어서 작성하겠다. PER은 이렇게만 알아두면 아주 좋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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