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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금리란 무엇일까?)

STOCK/투자방법이야기|2021. 9. 25. 20:22

출처: 게타이미지뱅크

 

 

저번 포스팅에서는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에 대해서 알아봤다. 

2021.09.23 - [STOCK/투자방법이야기] - 양적완화, 테이퍼링은 무엇일까?

 

양적완화, 테이퍼링은 무엇일까?

요새 경제뉴스에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양적완화 역시 코로나가 터진 이후 꽤 많이 나온 단어로서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은 한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 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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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본문에서도 언급했듯 양적완화란 돈을 푸는 행위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는데, 금리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언급했었다. 그렇다면 금리란 무엇일까? 그리고 왜 중요할까? 양적완화는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금리는 다르다. 우리가 돈을 빌릴 때 "이자"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금리"의 다른 말이니까. 그렇다면 금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금리란 무엇일까?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금리는 이자다. 정확히는 이율이라는 뜻이 더 맞다. 왜냐하면 금리는 보통 퍼센트로 표현하고, 이율 역시 퍼센트이기 때문이다. 이자는 내가 "빌린돈(빌려준돈)*금리(이율)"를 이자라고 표현한다.



금리가 왜 중요할까?

금리는 단순히 표현하자면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내가 돈을 빌리는 입장이라면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 그래야 이자를 덜 낼 수 있으니까. 반대로 돈을 빌려줄 때는 높은 금리를 선호하는데 그래야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학생인지, 회사원인지 주부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가면서 친구에게든 부모님에게든 은행에게든 분명 돈을 빌려본 경험은 있을 것 이다.


만약 돈을 내가 빌려주는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홍길동에게 돈을 빌려주는데 홍길동을 보니 이미 여러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상태이고, 소득 또한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홍길동에게 돈을 안빌려주는 조건도 있지만 만약 꼭 빌려줘야한다면 높은 이자를 받길 희망할 것 이다. 왜냐하면 갚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이자라도 많이 받아놔야 홍길동이 돈을 안갚았을 때 손실을 덜 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희동이는 돈을 빌린 적도 없는 친구인데 소득또한 안정적이다. 그래서 믿고 돈을 빌려줄 수 있기에 적은 이자를 요구하게 된다. 이렇듯 금리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을 잡는 것이 "기준금리"라고 한다.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다.)에서 정하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 토대로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사용되는 대출금리나 일반적인 시장에서 사용되는 시장금리가 바뀌게 된다. 

 

금리또한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따른다


만약 금리가 높다면 돈을 빌리려고 하는 수요가 적다. 높은 이율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기업입장에서 높은 이율을 감당하면서까지 설비투자를 할려고 할까? 물론 아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높은 이율을 감당하며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이다. 소득은 한정되어 있는데 내 월급의 대부분을 이자내는 것으로 끝낼 수는 없으니까.


위 문단에서 "높은 금리는 안좋다"라고 생각 할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낮은 금리"가 좋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낮다는 것은 반대로 돈을 빌리려고 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인데, 너도나도 돈을 빌려서 자산을 구입하게 된다면 자산의 수요가 증가하여 자산가격이 올라간다. 금리가 내려갈수록 자산시장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낮은 이자라로도 큰 금액을 빌릴 수 있기때문이다. 


만약 다시 금리가 올라간다면 감당해야 할 이자가 높아진다. 이렇게되면 월급의 대부분을 이자로 써야하므로 소비자체가 줄어들게되고, 소비를 못하면 기업의 이익이 준다. 기업의 이익이 줄면? 고용자들을 줄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생존의 방법을 택하는데 결국 "낮은 금리는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과유불급. 맞다. 모든지 너무 많은 것은 없으니만 못하다.



금리 역시 돈의 수요가 많으면 올라가고, 돈의 수요가 적다면 내려간다. 그리고 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조절하곤 한다. 금리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양적완화와 유사하게 국채를 매입하면서 금리를 조절하는데 예를들면 코로나사태처럼 소비가 줄고 실업률이 올라가면 가계와 기업들의 이자부담을 줄어주고 돈의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내리는 식으로 조절하곤한다. 이를 "통화정책"이라고 한다. 


시장에 돈이 넘쳐나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돈을 흡수한다. 혹여 모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화폐의 가치가 너무나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

어쨌든 주가 흐름을 관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낮은 금리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높은 금리라면 주식투자보다 적금에 드는 수익률이 더 좋을 것이고, 대출또한 없어서 대출받아 주식하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기업 입장에서도 설비투자 여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설비증설에 대한 이슈나 적극적인 투자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코로나사태를 겪었다면 알 수 있듯이 금리가 내려가자 주가는 미친듯이 올라갔다. 


그런데 마냥 금리가 내려갈수록 주가는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현재 경제상황의 "좋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과도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경제상황이 좋다라는 것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고, 기업이 성장한다라는 것은 주가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성장을 한다면 중앙은행에서는 금리를 올리게 되므로, 이런 경우 금리와 주가는 동반상승하게 된다. 사실 이런 경우가 제일 긍정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말했듯 과유불급이라 하겠다.

 

마무리하며

"금리를 0.25% 오르겠습니다."라고 한다면 크게 와닿지 않을 사람들이 많다.

출처 : 뉴시스

하지만 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금리를 고작 0.25% 올렸을 뿐인데 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은 1조5천억이 늘었다. 이처럼 과도한 부채에서 약간의 금리인상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10년전인 2010년의 총 가계부채는 약 850조였고 현재 1800조가 넘은 상황이다. 1년에 100조씩 늘어나는데 "많은 금리인상"이 가계에 주는 부담은 점점 늘어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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