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소스

일본 불매운동이 무식한 이유.

Talk about|2019. 7. 4. 17:01

일본에서 반도체 원료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우리나라 몇몇 사람들의 대응으로는 일본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포토 레지스트, 고순도 불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이

일본이 수출 규제한 품목들이다.

 

수출 규제를 두고도 여러가지 시각이 있지만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브랜드라면서

잘 정리해놓은 게시글도 많이 보인다. 

 

 

그러니까 퇴보한다는 것 이다.

무식하다.

본인들의 의사는 알겠지만

정말 내 생활에서 '탈일본'이 가능할까 잘 한번 따져보고 생각들 해봐라.

 

 

일본의 아지노모토라는 회사는 조미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cpu에 들어가는 필름을 개발했다. 
인텔이고 AMD고 다 아지노모토의 필름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 우리는 탈일본이니까 컴퓨터 자체를 쓰지 말아야겠다."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컴퓨터를 소비해서는 안되지.
내말이 맞지 않나?
선택적 불매는 불매가 아니라는 것은 본인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
선택적인 불매가 제일 추하다는걸 본인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 

 

-

 

내 핸드폰은 갤럭시 노트8이다. 

회의나 급하게 메모가 필요할 때 쓰는 기능이다.

캡쳐 후 쓰는 것도 은근히 편하다.

난 삼성전자에게 감사한다.

나는 100만원을 가지고 내 핸드폰을 만들 능력이 없는데

삼성은 나에게 100만원으로 이 핸드폰을 제공해줬다.

 

근데 이 S팬의 기술은 일본의 '와콤'사의 기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72726616031584&mediaCodeNo=257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숨겨진 일본의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에 녹아들었다.

이것들을 정말 불매할 수 있을까?

'조금 불편해 지면 되잖아'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을 차지 하고 있다.

 

 

 

-

 

 

나는 잡곡밥이 싫다.

그래서 집에 갈 때면 가끔씩 햇반을 사서 들어간다.

비비고 육개장이랑 자주 먹곤 하는데 정말 맛있더라.

햇반은 어째서 밥 주제 유통기한이 길고 냉장보관이 아닐까?

그 정답은 evoh 필름에 있다.

 

출처 : 머니투데ㄷ

이 사진은 햇반의 용기를 잘랐을 때 단면도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다층구조로 되어있는 용기인데 중간에 evoh로 되어있다.

화학은 잘 모르지만

evoh가 중간에 있는 이유는 어쨌든 '산(OH)'이라서 끝쪽에 있을 경우

산소와 맞닿아 부패하기 쉽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 EVOH도 일본이 독점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다.

 

국내에도 evoh FILM을 제작하는 곳이 있긴한데,

핵심 원료인 EVOH 자체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다층 FLIM을 만드는 것을 국내 공장에서 하고 있다.

 

일본의 기술 발전은 우리 생활을 이롭게 했다.

정말 불매가 옳은 일일까?라는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답 할 수 있다.

이미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일본산 불매는 기술이나 특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역시 포함되어야 한다.

 

-

 

당신들이 즐겨보는 TV도 일본산 카메라로 촬영했다.

무식하게 겉표면만 보지 말자. 

의미없는 불매는 하지 말자.

컴퓨터가 없는 당신의 세상은 1세기가 퇴보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2편은 여기서 보시면 된다.

https://hwiiiii.tistory.com/entry/%EC%9D%BC%EB%B3%B8-%EB%B6%88%EB%A7%A4%EC%9A%B4%EB%8F%99%EC%9D%B4-%EB%AC%B4%EC%8B%9D%ED%95%9C-%EC%9D%B4%EC%9C%A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