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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이 무식한 이유 2

Talk about|2019. 7. 9. 11:11

 

일본 불매운동이 무식한 이유 1편

https://hwiiiii.tistory.com/entry/%EC%9D%BC%EB%B3%B8-%EB%B6%88%EB%A7%A4%EC%9A%B4%EB%8F%99%EC%9D%B4-%EB%AC%B4%EC%8B%9D%ED%95%9C-%EC%9D%B4%EC%9C%A0

 

일본 불매운동이 무식한 이유.

일본에서 반도체 원료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우리나라 몇몇 사람들의 대응으로는 일본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포토 레지스트, 고순도 불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이 일본이 수출 규제한 품목들이다...

hwiiiii.tistory.com

를 썼었다.

 

나는 글을 쓸 때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것을 1순위로 삼는데

꽤나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셨고, 댓글도 처음으로 달렸다.

 

 

그리고 댓글은 이제 로그인 한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작성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평소같았으면 삭제했다.

원래 말이 길어지면 서로 감정낭비만 할 뿐이다.

더군다나 얼굴도 보지 않는 상대끼리 얘기를 한다해도

쉽게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기는 쉽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캡쳐본을 올리는 이유는

저 두 댓글을 쓴 사람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본질'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1편에서 얘기했던 것은 불매운동을 하거든 cpu, 햇반용기, 갤럭시노트를 예로 들며

일본의 기술이나 특허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완전한 불매운동이라는 얘기를 했다.

 

이것까지 쓰지말라고 떼를 쓰는게 아니라 본질을 보자는 얘기가 나의 의도였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컴퓨터나 핸드폰, 햇반같은 용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쓸 수 밖에 없는 이상 일본과 어떻게든 잘 지내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였는데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런 댓글이 달렸겠지.

 

특히 두번째 댓글에서는 나를 '꼰대'라고 얘기했다.

세상을 넓게 다방면으로 보시면서 사셔야지라고 하는데

정확한 방향성 따위는 없이 저렇게 작성하는 사람이야 말로 꼰대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목을 '무식하다'라고 선전성있게 짓는 것은

정말 불매운동 자체가 무식해서 그런게 맞다.

 

난 우월하지 않다.

그걸 현실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남이 잘하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일본이 잘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걸 이용해야 한다.

좋은말로는 상생이라 한다.

 

 


 

 

처음은 위안부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본이 위안부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 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과는 아주 오래전에 했고, 이미 배상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도대체 진심어린 사과가 뭔데?

그걸 명분으로 이미 일본에게서 돈을 더 받았다.

 

위안부 위로금,

IMF 당시 공적 원조,

아시아여성기금.

 

이것 외에도 일본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고,

잘한 것은 잘한 것이여야 한다.

 

위안부 위로금에 대한 문제는 우리나라 정부에게 문제가 있다.

전부 위안부 위로금은 아니고 강제징용이나 강제 노역, 

일제 강점에 대한 위로금을 받은 적이 있다.

대일청구권에 대한 금액은 박정희 대통령 정권 당시

일부만 피해자들에게 돌아갔고 나머지는 국책사업에 활용됐다.

대표적으로는  

오늘의 포스코로 불리우는, 포항종합제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철강업체로 거듭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그 베이스는 우리나라의 아픔이 섞여있다.

 

일본은 배상을 끝냈고,

그걸 국가가 국책사업에 활용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이만큼 잘 되서 좋은 일 일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아픔이 완전히 배상받지 못했다면 그것도 슬픈 일 이다.

 

그 슬픔은 우리나라 정부에게 있지 일본정부에게는 없다.

이미 배상을 끝냈으니까.

 

 


두번째는 강제징용이라 생각한다.

일본이 8개월 동안 한국 제재에 대한 시나리오를 돌려봤다라고 얘기 한 것은

강제징용에 대한 피해자 보상판결이 나온 후 현재까지의 시간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일본은 이런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는데

대법원에서 이것을 또 '배상해야한다'라고 판결을 내린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배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판결이 나온다면

한국에 있는 일본 기업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배상 판결이 나온 순간 법적으로 재산압류가 가능한데

과연 이런 나라에 투자를 하고 싶을까?

 

 

 

 

일본은 저 판결이 난 후에

우리나라에게 중재위를 요청했다. 

중재위란 간단히 말해서 두 나라간 분쟁이 있을 경우

제 3국을 통한 중재위를 구성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강제사항이 아니라서 한 나라가 거절하면 그대로 끝나버린다. 

 

 


 

일본을 욕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태도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일감정은 현재 필요없는 감정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제품을 사서 그걸로 장사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좋은 것 아닌가?

반도체는 현재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이다.

 

 

일본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면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럼 그것도 좋은 것 아닌가?

베트남에 삼성공장 짓는건 일자리 유출이라 반대하고

해외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은 왜 불매할까?

 


 

난 반일감정이 정치적인 표팔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2번의 대선밖에 경험하지 못해서 식견이 짧다.

 

2번의 대선 기간동안 내가 투표한 후보자들은 당선이 되지 않았는데

나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이 왜 당선됐는지 알 것 같다.

 

우리편을 더욱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미국, 재벌.

 

광우병만 해도 미국은 이미 검증된 설정이고

일본이야 말할 것도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벌은 죄가 아니나, 우리나라에선 죄고 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설정할 수 있는 적이 많다. 

그래서 그들은 뭉쳤다.

 

자유한국당의 적인 북한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의 친구다.

아니 가족이다.

 

미국은 트럼프가 당선된 후 역대 호황을 맞았다.

 

'나라다운 나라'에 대해 묻고싶다.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일까

아니면 돈만 쓰는 행위가 나라다운 나라일까.

 

지금 세계는 역동기에 맞았다고 생각한다.

5g, ai, 바이오 등등..

이것을 선점하는 기업이 세계를 주도한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 인력이 필요하다.

 

과연 우리나라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일까?

내가 볼 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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