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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의 상승과 인플레이션, 실적장세 주도될까?

STOCK/투자생각이야기|2021. 2. 23. 13:31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일단 "그럴거같다"고 생각한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화두되면서 원자재값도 많이 올랐는데, 설탕은 3년, 대두는 5년, 구리는 9년, 아연은 2년, 알루미늄합금은 8년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물론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대해서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1.수요증가

 

가격결정 요소는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인데, 공급은 일정하고 수요가 늘어나게되면 자연스레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대부분들의 생산 공장들은 공급량을 오버해서 설비를 증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설비를 오버해서 투자할 경우 기회비용이 빠지기 때문이라 항상 시장 수요보다 아래로 증설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수요가 증가해도 공급량은 일정 기간동안 늘어나지 않으므로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2.현금가치의 하락(인플레이션)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예견된바가 있고 인터넷에서는 "현금 가지고 있으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들린다. 너도나도 현금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실제로 인플레이션은 발생하긴 했다. 다만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말에 따르면 "실질 금리는 아직 영향이 없기 때문에 괜찮은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실질금리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한 이유는 명목금리를 그대로 상승하면 되기 때문인데,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 실질금리이다. 그래서 금융당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명목금리를 올려 실질금리의 변동을 막아야 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현재 원자재값은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다. 그리고 주목할만한 것은 유가인데, 유가가 현재 코로나 이전을 회복했다. 그리고 미국 10년 국채 금리도 올랐는데 한가지 재밌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본문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1809

 

공급 부담에 국제유가 상승까지…'채권 장기금리 더 오르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유가와 국고채 장기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장

news.einfomax.co.kr

본문 내용에 따르면 유가와 10년물 금리의 상관관계가 높다라는 것인데, 경기회복 → 10년물 금리상승 요인과 경기회복 → 원유수요 증가(가격 상승) 이렇게 두개가 몰려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 같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10년물 금리상승 = 유가상승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채권금리가 상승으로 채권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면(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주식 투자자금이 채권으로 몰릴 가능성이 상당하고, 이렇게 되면 주식투자 심리 상 탄탄한 회사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될 것 같다.

 

 

또한 원자재 상승으로 원자재관련주들의 실적 역시 상승하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데, 원자재와 관련된 주식들은 대부분 경기민감주에 속한다. 그러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원자재 상승 = 실적기대감 상향이고, (수요증가로 인한)원자재 상승 = 경기민감주에 속하게 되므로, 원자재주에 속하면서도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첫번째로 에너지주를 집중하고 싶은데, 유가가 올라가면 증산을 하고, 내려가면 감산을 하지만 최근 사우디는 100만배럴을 감산하면서 미국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4~5월(백신접종 완료)이후부터는 유가가 더욱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미국은 현재 바이든이 취임하고 법인세 인상이 예고되어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실적이 탄탄한 회사가 그나마 선방할거라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실적장세가 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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