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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제2의 소라넷.

Talk about|2020. 1. 21. 08:00

"소라넷"은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본 이름이다.

한국어로 운영되고 있는 음란물 사이트지만

도메인이나 웹서버를 해외로 둬서 실제 운영자를 찾는 것도 어려웠다는 그런 사이트.

 

음란물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불법이지만

소라넷은 단순한 음란물을 뛰어넘어 도촬, 강간, 성매매 등..

성에 관련된 범죄는 거의 저지르고 있던 사이트였던터라

많은 사람들이 이에 분노했고, 폐쇄를 하자는 목소리를 높혔다.

 

그리고 그런 소라넷의 운영자들이 잡혔다.

"서울대생 출신의 40대 부부"라는 것만 알려진 상태고

얼굴이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게 소라넷이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지금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글을 쓰면서 떠오른 것이

작년에 봤떤 한 기사인데,

 

디즈니 ceo가 "트위터 인수하려다 더러워서 포기"했다는 기사다.

트위터가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했지만,

더러운 이용자들도 많아 실익이 적고, 오히려 디즈니의 가치를 해칠거라는 것이

ceo의 주장이였는데,

나는 그 당시 트위터를 하지 않아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몰랐다.

나는 트위터를 처음 만든 것이 이주일전인데

단순히 트위터로 내 포스팅이 자동으로 발행되게 하는 역할밖에 없고,

내가 아는 것이 그게 전부라... 잘 모르지만

이번 "텔레그램 n번방"이 트위터와 많은 연관이 있더라.

 

트위터에는 "일탈계'라는 해시테그를 붙여 트윗을 날리는 유저가 있다는데,

자신의 알몸이나 노출이 심한 본인의 사진을 올려 좋아요(하트)를 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런 일탈계 유저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링크를 전달하고, 트위터를 해킹하여

오프라인으로 만나지 않으면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한다거나,

자신이 원하는 노출사진을 찍게한다거나, 성폭행을 한 뒤 그런 영상을 텔레그램에 뿌린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메세지를 날려 링크를 클릭할 것을 유도한다는데,

경찰을 사칭하기도하고, 바로 협박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해자들은 이렇게 모은 음란물을 텔레그램에 뿌리면서 돈을 받았다는데,

이런 방들이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있다고 해서 "텔레그램 n번방"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다.

이런 사건의 주 피해자들이 청소년이라는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건지 보면 참 답답하다.

 

그래서 뉴스에는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고하니,

성범죄자를 떠나서 살인도 한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일탈계를 만들었다고 해서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에 대해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했다는데,

부디 이 사건의 범인 및 텔레그램 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큰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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