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사과와 사회고발의 모순.
"와, 김병장님 볶음밥 진짜 맛있는데 어떻게 만드신겁니까?"
-"그거 그냥 다시다 많이 넣으면 돼. 볶음밥은 8할이 조미료빨이야"
"ㅋㅋㅋㅋㅋ"
나는 군대 생활을 격오지에서 했고
최대 정원이 40명인 곳에서 복무했기 때문에 정말 거리낌 없이
선후임들과 지낼 수 있었다.
배달되는 식재료가 꽤나 넉넉하여 가끔은 저녁에
희망자들끼리 모여 볶음밥도 먹고는 했다.
나는 조미료 신봉자라 내가 만족할 때 까지 넣곤 한다.
특히 볶음밥은 정말 맛있어진다.
이영돈pd가 먹거리 x파일을 진행했을 당시
'화학조미료'는 정말 악으로 분류되었다.
조미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하는 집은 '착한 식당'으로 분류될 수 없었다.
나는 음식업에 종사하고 있지않지만
내 기준에서 착한식당이라면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이 3위일체가 모인 식당이 착한식당이라 생각한다.
조미료야 대부분의 엄마들이라면 다 넣는것 아니겠나.
이영돈 pd의 사회고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
배우 김영애씨는 당시 황토팩을 사업을 하는 중이였다.
이영돈 pd는 '황토에 중금속 물질이 있다'며 방송을 촬영했고
그 여파로 인해 김영애씨의 사업과 가정이 몰락해버렸다.
물론 김영애씨 뿐만 아니라 다른 황토사업을 하던 사업자들도 몰락했고,
이영돈 pd가 한가지를 방영하면 그와 관련된 사업체의 장사가 정말 안됐다.
물론 사회고발을 하는 중 나쁘게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일부가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업체를 그렇게 볼 수도 없다.
나는 사회고발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추적 60분이나 그것이 알고싶다, 탐사보도 세븐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옛날에는 몰랐지만 요즘들어 느끼는 바가 있다.
취재진들이 a라는 사람들을 찾아갔을 때
a의 사적공간에 허가없이 침입을 하고,
a가 나가달라는 말에 순순히 응하는 법이 없다.
그때는 마치 취재진들이 정의의 사도인마냥 행동하기도 하는데
법적으로 보면 주택침입죄가 성립지 되어야 마땅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 정도가 지나치고, 사회고발을 하면서
취재진들의 행동들이 불법적인 행동을 아슬하게 넘을 때는
시청자로서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취재진들은 사법기관도 아니고
공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기관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정의'나 '고발'이라는 명목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아니던가.
참 별개 다 불편하게 느껴진다.
가끔씩은 이런 생각도 든다.
사회고발의 명목보다는 어쨌든 시청률이고 자극적이여야 하지 않나.
그거야 말로 취재진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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