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돈까스 맛집 '즐거운 맛 돈까스'
서울 신설동역
즐거운 맛 돈까스
평점 : 5/5
난 돈까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렇지만 유명한 돈까스집을 많이 다닌 것은 아니다.
기억에 남는 몇몇 곳을 꼽자면
키무카츠(일본 오사카, 김포 현대아울렛)는
단언컨데 오사카에서 먹는게 약 4배는 더 맛있다.
안즈(일본 후쿠오카)는 솔직히 맛으로 까기가 힘든 곳이라 생각한다.
가격이 약간 사악해서 그렇지.
만제나 에페는 가보지 못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흑,
-
각설하고 삼백돈이나 정돈, 긴자바이린, 합정 크레이지카츠 등 유명한 가게들이 이미 많긴하다.
삼백돈을 갔다온 친구말로는 만족하지만 썰어놓고 펼쳐서 주는 바람에
금방 식는게 싫었다고..
한곳한곳 가보고야 싶지만
솔직히 저 곳들은 가격이 약간 동반된 맛집이다.
내가 오늘 추천하는 곳은 신설동역에 위치한
'즐거운 맛 돈까스'라는 곳이다.
아마 6~7번정도는 방문했는데
솔직히 여기는 올때마다 만족한다.
이미 돈까스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집이고,
열한시 반인 오픈시간에 맞춰가면 딱 앉을 수 있다.
오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1:36분에 도착했는데 겨우 앉았다.
그 뒤로는 대기가 바로 생기던..
매장에 비치된 멘트.
'돈까스는 고기 맛입니다'
맞다. 여기는 그 닉값을 하는 곳이다.
메뉴는 등심(로스)돈까스 12,000원 안심(히레)돈까스 14,000원 두가지 메뉴만 판매한다.
나는 등심파라 오늘도 어김없이 등심으로 주문.
테이블 앞에 작성된 나름의 메뉴얼이다.
겨자랑 돈까스 소스랑 섞어서 먹으면 진심 맛있다.
등심돈까스.
맨 왼쪽의 작은 파편은 먹다가 사진이 생각나서 바로 찍었다.
사진으로 볼때는 작아 보일 수도 있는데
저 두께를 한번 직접 보게되면 다를거다.
같이 갔던 지인도 사진보고 '좀 적은데?'라고 했지만
먹고나서는 '진짜 두꺼워서 배부르네'라고 했다.
맛은 담백하다. 등심인데 담백.
안즈는 느끼하면서 맛있다면
즐거운맛돈까스는 담백하게 맛있다.
홀을 담당하시는 사장님?은 되게 조근조근하게 말하신다.
바쁜 와중에도 크게 내색도 안하시고 항상 친절하시다.
이미 장사가 잘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돈까스 맛집 어디야?'라고 물어본다면
거리낌없이 추천할 만한 집이다.
참, 그냥 막 가서 먹어도 되는 곳은 아니고
웬만하면 무조건 오픈시간에 가서 먹는게 좋다.
아니면 대기가 너무 길어서...
그리고 여긴 브레이크타임도 굉장히 길다.
2019.08.02기준으로
점심 : 11:30~14:00
저녁 : 17: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일요일은 점심만 영업한다.
그냥 가서 먹어라.
즐거운 건 돈까스와 당신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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