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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손 L6190 복합기 사용 후기

이야기/Other|2019. 7. 16. 17:05

프린터

앱손 (EPSON) - L6190

평점 : 4.5/5

 

 

 

HP 복합기와의 인연은 참으로 길었다.

아마 2015년 후반부터 줄 곧 써왔다.

맨처음에는 무한잉크니 이런 것을 잘 몰라서 그냥 정품 잉크를 사서 넣고 쓰곤 했는데

아무래도 프린트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잉크값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가 알게된 것이 무한잉크였다.

인터넷에서 잉크통을 구매해서 메뉴얼 대로 연결해서 쓰면 됐다.

근데 HP 무한잉크는 진짜 잘 고장나더라..

욕이 나올 정도로 고장이 많이 났다.

뭐하면 헤드불량 뭐하면 잉크시스템 뭐시기..

 

크게 고장이 나서 다시 새로 사기도 했고,

하필이면 회사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쓰고 있던 HP 복합기도 고장나는 바람에

이리저리 많이 치이면서 살았다.

회사에서도 벌써 2번이나 프린터를 바꿨고

집에서도 한번 바꿨다. 

참 쓸때마다 불안했다.

내가 썼던 HP복합기를 나열해보자면

HP오피스젯 7612 2번

HP오피스젯 8710 1번

HP오피스젯 8610 1번이였다.

 

개인적으로는 기계의 뽑기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8710이 제일 나았고 8610, 7612 순서였다.

7612는 진짜 다시는 쓰고싶지않은 최악의 모델.

 

HP를 썼던 이유는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에 비해 기능이 많아서 좋았다.

싼 가격에 이것저것 넣다보니 잔고장이 많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걸 읽는 분들이 알아두셨으면 좋겠는게

무한잉크를 쓰는 이상 고장을 안바라는게 이상할 정도로

고장은 꼭 한번씩 나게 되어있다.

헤드는 고쳤던 곳에서 고치면 그나마 저렴하게 해주긴 하는데

못미더워서 다른 업체를 부르면 잉크도 갈아야해서 15만원 준 적도 있었다.

 

고치고 다음에 또 고장난게 뻔하고 돈은 돈대로 드니까

그냥 이참에 하나 사고말지.라는 마음으로 알아봤다.

예산은 20만원 중반대 정도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알아보니까 앱손, 브라더가 이 업계에선 좋다고..

삼성껏도 알아봤는데 뭔가 하나씩 맘에들진 않았다.

 

그래서 앱손이랑 브라더에서 알아보게되었고

무한잉크는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제품으로 알아봤다.

그 이유로는 개조해서 쓰면 정식 센터에 맡기지도 못할뿐더러

잔고장이 심한데 수리비용을 걱정하면서 쓰는것도 싫었다.

 

앱손무한잉크 라인에서는 팩스까지 지원되는게 L6190이였고

브라더에서는 팩스여부는 모르겠지만 MFC-T910DW을 살려고 했다.

 

맞다. 이미 내 예상을 뛰어넘은 예산이였다.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HP쓰면서 조금 짜증났던 것 중에 하나가 터치스크린 이였는데

팩스번호를 누를 때 삑나면 그냥 짜증이 확 올라오던..

그래서 아날로그 버튼이 있는 브라더에 조금 더 호감이 갔지만

나를 앱손으로 이끌던 건 하나의 기사같은 인터뷰였다.

 

기사를 지금은 찾아 볼 순 없지만 대충 내용은 이랬다.  

'세계에서 아시아지역에는 무한잉크가 유난히 많이 있다.

프린터 업계는 기기를 싸게 팔고 잉크로 남겨먹는 장사인데

개조 무한잉크시장에서 앱손제품이 고장이 덜나고,

가장 많다는 것을 알고 본사에서 나서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내용.

그 기사를 보고 믿음이 확 가더라.

 


잉크포함해서 35만9천원에 구매했다.

실물은 HP8710보다 조금 더 작았고 가벼웠다.

 

본체,잉크, 선,설명서, CD 요렇게 배송되어 온다.

CD는 요즘 잘 안쓰니까 그냥 빼도 좋을 것 같다.

 

설치하면서 굉장히 만족했던 부분이다.

 

잉크통 모양과 주입구 모양을 맞춰서 세우기만 하면 되는데

누를 필요 없이 거꾸로 세워놓기만 하면 알아서 잘 들어간다.

요렇게 들어가는데 굉장히 편하고 신기했던 부분.

 

단점으로는 다 하고 나서 이렇게 보면

잔량이 좀 많이 남아있다. 뭔가 많이 아깝던.

 

잉크 주입 후 전원을 키고 안내에 따르면 이렇게 알아서 셋팅이 된다.

셋팅 중 신기했던 부분은 선같은게 간혹 삐뚤하게 나올 때도 있는데

그런 것도 설정시 바른 모양의 선을 선택하라고 한다.

 

 


 

 

3일 이용 후기.

 

3일동안 참 많이도 출력했다.

약 890장 정도를 출력했는데 빨라서 좋았다.

 

단점으로는 

 

hp에는 usb 메모리 슬롯이 있어서 이걸 꼽고

스캔을 자주 이용했는데 앱손 L6190에는 슬롯이 없었다.

그냥 컴퓨터로 프로그램 열어서 눌러야지 뭐.

 

이것 빼고는 크게 단점이 없었다.

무게도 가볍고 빠르고.

 

 

참. hp는 감압식 터치라서 느린감도 있었고 좀 따로따로 노는 느낌인데 

앱손은 정전식 터치라서 반응도 좋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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