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까스 맛집 '정돈 vs 즐거운 맛 돈까스 '
혜화 정돈
등심+안심 돈까스
17,000원
오늘 아침 부지런히 집을 나섰다.
바로 즐거운 맛 돈까스를 먹으러 가기 위해.
하지만 문앞에 오늘부터 20일까지 휴가라는 종이를 보고
당황하며 다시 나오게 됐다.
카페에도 사장님이 글을 올리셨는데 아마 이 글을 보고 방문예정에 있다면
20일 이후에 가길바란다.
그래서 급히 노선을 정해야했는데
목표가 돈까스였던만큼 이참에 정돈에 가보기로 했다.
친구가 정돈에 방문했을 때 '맛있었다'라는 평이 있던터라 믿고 갔다.
그리고 정돈이야 워낙 유명한 돈까스집이다보니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마음 먹기도 했었고.
즐거운 맛 돈까스가 있는 신설동을 나와 혜화로 가야한다. 흑.
12시쯤 혜화 정돈에 도착했고
약 12시 30분쯤 들어갈 수 있었다.
주문은 대기때 미리 점원이 받는데 나는 '등심 안심 돈까스'를 시켰다.
가격은 17,000원.
자리에 앉고 약 15분 후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냥 겁나 맛있어보인다.
실제로도 맛있다.
레몬소금+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정돈도 충분히 맛있는 집이 분명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거고, 여러 지점도 생겼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맛 돈까스'가 더 좋았다.
(같이 간 지인도 즐거운 맛 돈까스가 더 좋았다고 한다.)
몇가지 비교를 하자면
1.안심은 둘 다 즐거운 맛 돈까스가 더 맛있다고 느꼈다.
2.정돈은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매장이 너무 바빠 더 달라고 하기가 조금 미안해져서
이런 부분은 차라리 즐거운 맛 돈까스처럼 소스통이 테이블마다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3.아무래도 응대서비스 같은 것은 즐거운 맛 돈까스가 더 친절하게 느꼈다.
4.정돈 등심도 충분히 맛있다. 안즈에서 먹은 비슷 한 느낌이다.
즐거운 맛 돈까스 리뷰에서 나는 즐맛돈의 등심을 '담백하게 맛있다'라고 했다.
난 이 '담백하게 맛있다'라는 것이 개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그냥 맛있는게 맞다.
느끼한 안심 돈까스 파는 곳(안즈,정돈)보다 맛있다.
결론적으로 나랑 지인은 '다음에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어느쪽을 선택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둘 다 '즐거운 맛 돈까스'를 방문하기로 했다.
정돈도 충분히 맛있는 집이 맞다.
그냥 내 입맛이 느끼한 것 보단 담백함을 더 추구하고,
좀 더 안락한 서비스가 좋았을 뿐이다.
정돈을 맛있게 즐겼다면,
당신의 선택에 '즐맛돈'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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