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예능 추천] 테라스 하우스, 예능 그 이상의 다큐.
[NETFLIX 예능 추천] 테라스 하우스, 예능 그 이상의 다큐.
넷플릭스 예능
테라스 하우스 (terrace house)
평점 : 4.9/5
2014년 SBS에서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라고 하긴 뭐한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총 10부작으로 짧은 마감이였지만 난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이 당시에는 이런게 신선했다고 해야할까.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일반인 4명의 여성이 나온다.
헤어디자이너, 변호사, 영어강사, 예비신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카메라가 따라다니면서 각자의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의 삶보다는 이런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활을 보여줬던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재밌었다.
이 프로그램을 봤을 때 나는 군인이였는데
전역 후에도 이 프로그램을 종종 다시보곤 했다.
난 이 프로그램에서 영어강사였던 '최정인'님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래서 인스타도 팔로우 했는데 굉장히 이쁘시다.
이 얘기는 별개로 하고 나는 이상주의자@지만
이런 남의 생활을 엿보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테라스하우스는 넷플릭스에서 처음 본 프로그램이고,
정말 재밌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와는 약간 다른 점이라면
'우리 결혼 했어요'라는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패널이 스튜디오에서 같이 시청하고 약간의 소감 비슷한걸 말한다.
야마사토 료타라는 패널이 있는데 직설적으로 말하며
개그를 담당하는데 나에게는 꽤 재밌는 분이다.
듣기로는 일본에서 유명한 개그맨이라고.
아니, 글 쓰고 있는 도중에 이런 기사가 떴다.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19/06/385306/
아오이 유우와 결혼이라니,, 축하드립니다.
테라스 하우스는 방영 순서대로
도시남녀편(boys&girls in the city),
하와이편(Aloha State),
새로운 시작편(opening new doors)이 있고
2020년에 도쿄편이 방영 예정이다.
나는 도시남녀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고, 그 중에서 한다유토라는 출연진을 좋아한다.
뇌가 섹시하달까. (주의: 게이아님.)
이 프로그램이 정말 괜찮은 이유 중 하나는
출연진들끼리 서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고, 사랑한다.
물론 헤어짐도 있고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테라스 하우스를 나갈 수 있다.
('졸업'이라고 표현한다.)
길지 않은 기간이여도 같이 생활하는 임시가족이였으니
헤어짐 역시 굉장히 슬픈 일 일거다.
나 역시도 출연진이 졸업을 선언 할 때 좀 슬픈감이 있었다.
졸업이 있다면 입학도 있다.
다음 출연진이 어떤 사람일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 시대의 선구안 '키시모토 마사시'의 작품 중 하나의 대사가 있다.
인간이 5명이 모이면 그 중 한명은 반드시 쓰레기가 있다.
난 이 말을 테라스 하우스를 보고 느꼈다.
정말 출연진 중 한명은 발암캐릭터가 꼭 존재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라스하우스는 꽤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난 그저 직장인이지만 이발사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건축지망생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모델의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운동선수의 생활을 엿볼수도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는 불편함을 보여준다.
나는 이 불편함 마저도 테라스 하우스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 아닐가 생각한다.
'당신은 오늘도 사람들과 잘 지냈습니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지도 모르겠다.
그냥 사람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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