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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없는 배틀물, 바쿠만 리뷰.

이야기/ANIME|2019. 11. 1. 16:35

작 중 주인공인 모리타카의 말을 빌리자면 '왕도같은 사도'라 생각한다.

또한 전투씬이 없지만 배틀물의 긴장감까지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데스노트를 굉장히 좋아해 몇번이고 정주행을 했었고,

바쿠만은 아마 이번이 3회차정도로 기억한다.

 

바쿠만의 스토리자체는 바쿠만 내의 이야기가 맞는 듯 싶기도 하다.

후반부 니즈마 에이지의 ZOMBIE GUN을 보면 주인공과 라이벌의 대립 구도가 약해지자

즉시 그 라이벌을 죽여버리고 새로운 라이벌을 탄생시켜 앙케이트에서 많은 표를 차지하게 된다.

바쿠만의 스토리를 보면 주인공(아시로기 무토)과

니즈마 에이지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시켜놨다는 점.

물론 니즈마 에이지는 약간 '끝판왕'개념으로 설정해놨다.

또한 아시로기 무토가 성장하는 발판으로 사용 된 소재로는

본인들의 만화였던 PCP, 탄도 등이였고,

인물적인 소재로는 나나미네같은 중간보스 격인 라이벌도 있었고,

친하지만 같은 동료들인 후쿠다나 아오키 코우, 히라마루 등이 있다.

편집자나 편집장과의 대립 또한 성장소재로 잘 쓰였다.

바쿠만은 모리타카의 성장과 목표를 잘 이뤘던 작품인데,

궁극적인 목표를 얘기하자면 단언컨데 '아즈키와의 결혼'이 되겠다.

 

그 밑에 일반적인 목표도 존재한다.

'앙케트 1위, 삼촌이 못 이룬 꿈을 이루기, 점프의 간판작가'가 있겠다.

특히 나는 아시로기 무토가 앙케트 1위를 달성했을 때가 제일 찡했다.

모리타카가 핫토리(편집자)에게 그 종이를 받을 수 없냐고 물었는데

거절한 핫토리보고 '그럼 같이좀 가주세요'라고 요청했고,

모리타카, 핫토리, 타카기가 간 곳은 모리타카의 삼촌이였던 '카와구치 타로'의 무덤이였다.

거기서 모리타카가 앙케트 1위 표를 들고 서있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였다.

 

팬으로 이런 배틀을 하는 것부터 감탄의 연속이였고,

거기서 이뤄지는 성장이 참 좋았다.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파워 인플레'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

왕도적인 배틀물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벌이나 적을 수시로 갈아치울 수 있다는 거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들을 이길수록 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데스노트'같은 경우는 선과 악에 대한 경계를 허물어서 좋았고,

'바쿠만'같은 경우는 전투씬이 없지만 배틀급의 짜릿함, 주인공의 성장성과 열정,

아즈키와의 순정적인 사랑이 제일이 아닐까 싶다.

 

 

니즈마 에이지의 얘기도 하고싶다.

니즈마 에이지는 초반부 편집장과의 대화에서

'최고 인기작가가 되면 자신이 싫어하는 만화를 한개 쫑낼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 권한을 자신이 그리고 있던 CROW를 쫑내고 싶어하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결말과 스토리로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이유였다.

개인적으로 아시로기 무토의 REVERSI나, '바쿠만'자체나

작가가 생각하는 최고의 결말로 끝낸게 아닌가 싶다.

최고의 스토리로 최고의 결말. 그 자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편집장에 대한 이야기나, 카와구치 타로에 대한 이야기,

아즈키에 대한 이야기도 쓰고싶지만

작품을 보지 않은 분이 이 글을 먼저 본다면 굉장히 실례니까 여기서 끝내겠다.

" 가장 재미있는 작품에 대해서 소개를 할 때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등을 얘기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쿠만이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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