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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재미와 정의를 다 잡았다.(약스포)

이야기/ANIME|2019. 12. 3. 18:57

"이거 1편이 언제나왔더라?"

"어..자세히 기억은 안니자만 한 5년?"

"에이, 더 됐을 껄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나온거라.."

그러고 우리는 개봉일을 찾아봤고,

약 6년이 된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둘은 느꼈다.

"이거 6년전에 봤던 어린이가 현재 볼만한 나이대의 영화인데?"

"맞아. 좀 어린 감성보다는 약간 청소년느낌?"

"역시."

 

 

너무 어린이가 즐기기엔 뭔가 성숙한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어린이가 본다면 충분히 볼만할 것 같긴하다.

특히 나는 영상을 보는 내내 '와 진짜 CG인력을 갈아 넣었겠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물방울이며, 눈이며, 얼음이며, 파도며..

정말 "볼만한 재미"가 가득했다.

 

 

특히 뮤지컬적으로 진행된 영화였는데 노래도 좋아서 더더욱 재밌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부분은 겨울왕국2역시 오역에 대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는 것.

아니. 정확히는 논란이라기보다 "오역"이 맞다.

 

 

초반 장면에서 안나가 울라프에게 "새 얼음장판은 마음에 드니?"라고 했던 부분과

마지막 장면에서 안나가 "금요일에 열리는 무도회에 늦지마!"라고 했던 부분 이 두가지다.

"새 얼음장판"은 시즌1을 기억하면 쉽다.

올라프가 다른 계절에서 녹을 위기에 처하자 엘사가 울라프에게 녹지않는 마법을 걸었다.

그래서 올라프 몸을 자세히보면 하체에 "얼음 결정"이 보인다.

올바른 번역은 "영구 동결상태가 마음에 드니?"정도로 보면 되겠다.

두번째 "무도회"는 정말 잘못된 번역이다.

엘사가 안나와 떨어지게 되고, 그들이 초반부에서 했던 '제스처게임'을 다시 하는 것을 알리는

"제스처게임 늦지마!"를 "무도회에 늦지마"로 표현했다.

이건 오역이 맞다.

 

 

잠시 오역에 대해서 조커 얘기를 하자면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취있기를.

I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

이라는 문구에 대해 나는 꽤 잘 번역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논란'거리가 맞다.

아서가 노트에 cents를 적었으니 '가취'라고 오역한 것.

원래 문장이라면 cents대신 make sense가 들어가야 맞지만

아서가 cents로 잘못적음으로써 번역 역시 '가취'로 표현한 것에 대해

오역논란이 붉어지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번역이 좋은 번역이라 생각한다.

'아서다운 코믹함'이 이 문장이라고 생각하니까.

겨울왕국 오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https://youtu.be/5el_4Z_M7Eg

여기를 참조하면 되겠다.

오역논란을 떠나서 겨울왕국은 참 잘만든 영화가 맞다.

노래,영상미,연기 다 상위급의 영화다.

어른도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겨울왕국2, 추위보단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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