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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치 미 이프유캔' 실화라서 두배감동!

이야기/MOVIE|2020. 1. 4. 12:37

*스포가 있습니다.

 

 

 

"미쳤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이였다.

난 영화를 잘 안보고 살았던 사람이라, 소위 말하는 '모르면 간첩'이 잘 어울렸다.

(그렇다고 간첩이라는 것은 아니다. 만기제대 충성!)

 

이 영화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다 보고나서 실존인물에 대해 찾아보니

이 양반, 영화보다 더 개판인 인생을 살았더라.

 

그리고 미국 시스템의 수혜를 잘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만약 한국이였으면 그냥 깜빵인생에서 생을 마감했을 테니까.


본명은 똑같았다.

프랭크 윌리엄 에버그네일 주니어.(Frank William Abagnale Jr.)

사진은 2008년도 사진이라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의 첫 사기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카드를 빌려 수개월간 물건을 사서 반값에 팔아 3400달러를 벌었단다.

(80%에만 팔았어도 잘판거 같은데 창조손해를...)

 

그다음엔 파일럿으로 위장하기 위해 기자인 척 위장하고,

시스템을 익힌 뒤 기장인 척을하며 수표를 위조하여 현금화를 해버렸다.

당시 수표 위조를 판독하는 시스템이 없던터라 그것을 잘 이용했던 것.

a은행에서 b은행의 수표를 수취하면 바로 판독해서 청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의 기장이 준 수표"를 신뢰하여 수취하고, 현금화 해준 뒤 b은행에게 보내는 시스템이였다.

b은행에게 수표가 가는 시간이 있으니 사기를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다.

 

대학에서도 교수로 위장해 사회학을 가르쳤다고도 하는데, 내용이 수준급이였단다.. 허허..

그리고 의사로 위장을 하기도 하고, 변호사로 위장도 한다.

영화 중에 '핸래티'라는 형사가 주인공을 쫓았고 그가 집착해서 물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어떻게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지?"

답은 간단했다.

"그냥 빡공요."

 

사기수법없이 2주만에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그는 정말로 머리가 똑똑하긴 했다.

 

뭐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지 않은가.

그래서 잡혔다.

그렇지만 그를 잡은 '핸래티'가 정말로 의인이였다.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FBI의 직원으로 근무할 것을 설득하여 수표감별하는 업무를 맡긴다.

수표를 보고서 단번에 위조여부를 가리며 업무에 충실하는 듯 했으나...

길을 가다가 항공사 유니폼을 보고서 다시 도망을 결심하게 된다.

그걸 눈치채던 핸래티는 프랭크에게 '누구도 널 쫓지 않으니까 가고싶으면 가라'고 한다.

그걸 들은 프랭크는 결국 도망가지 않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실제로 보안전문가로 일하게 되면서

연간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받으며 핸래티와 계속 친구로 지낸다고..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실제로 그가 도주 중에 아버지를 만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아버지를 굉장히 그리워했고, 그것을 영화로 한을 푼셈.

출처 : 나무위키

또한 실제 프랭크 본인이 Catch me if you can 영화에 직접 출연을 했다고도 한다.

프랭크를 체포하는 프랑스 경찰 중 한명이라고..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Catch me if you can"이라는 원제목이다.

이것을 직역하자면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정도?

국내 이름은 '잡을테면 잡아 봐'라는데,

if 문법이 가져오는 그 자연스러움을 한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지.

 

 

영화추천

영화 캐치미이프유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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