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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마스크 기계 사기만하면 돈을 벌까?

이야기/Other|2020. 9. 13. 23:08

최근 내가 쓴 글을 보고 연락을 주신 대표님이 계셨다. 전화상으로는 별 얘기를 하지 않았고, 만나서 얘기를 했다. 만나자마자 이 대표님이 나에게 했던 말은 "이제 늦게나마 시작할려고하는데, 솔직히 업계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도중, 이런저런 애기를 할 때도 "잘 모른다"라고 답하셨다. 이게 진짜인지, 혹은 나를 떠볼려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야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설명해드리면 되는거니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마스크 사업과 관련해서 나는 여러 대표님들을 만났지만 대표님들의 애기를 들어보면 좀 허황된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 솔직히 나야 기계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으면 되니 판매가 우선이겠지만, 솔직히 말해 "기계만 사면 사장님 돈 많이 버실 수 있을거에요"같은 얘기는 한적이 없다. 왜일까?



1.제일 중요한 것은 판매다.

소규모로 1~2대 구매하여 발을 담궈보는 계획은 나도 찬성이지만, 무슨 10대를 주문하겠다면서 정작 미팅 시 "판매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라는 질문에 명쾌히 답한 대표님을 본적이 없다. 아니 정확히는 한분 계셨지만, 그분은 나에게 기계를 사지 않았고 미팅 당시 했던 말은 "xx지자체에서 전량 구매해주기로 해서 괜찮다"라는 것이였다.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그분이 광고글을 올리는 걸보면 그 지자체에서 구입을 안하니 판매 광고글을 올리는거라 생각한다. 판매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2.덴탈마스크 기계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은 대표님의 능력이다.

현재 마스크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생산원가대비 수익성이 좋은건 사실이다. 덴탈마스크 기계도 그렇다. KF94기계는 더더욱 그렇고. 근데 그냥 무심코 덴탈마스크 기계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대표님이 알아뒀으면 하는 것이 있다.

1)인증
인증은 어떤 것을 받을지에 대한 것이 첫번째인데, 우리니라의 마스크는 현재 보건용과 수술용으로 나뉘고 있다. 보건용은 KF94, KF80, KF-AD로 나뉘고, 수술용은 의료용마스크 혹은 덴탈마스크라고 불린다. 이 둘의 차이점은 뭘까? 허가기준이 각각 다르다라는 것. 덴탈마스크같은 경우 원래 수술용으로 쓰던 마스크이다보니 수술 시 혈액이 튀었을 때 의사의 피부에 닿지 않게 할려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래서 시험항목을 액체저항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고 보건용 마스크는 파라핀오일, 염화나트륨이 시험 항목기준이 된다. KF-AD는 비말차단(침방울)을 목적으로 두고있기 때문에 시험항목은 덴탈마스크와 같다.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사업지속성에 있어 "인증"을 쉽게 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마스크 구매의 주 구매층은 누구일까? 덴탈마스크 기계 도입예정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상품후기를 얼마나 봤을까? 이건 미팅때만 이야기 하는 것들이니 글로 풀지는 않겠다.


2)시설
사업에 있어서 장소는 필수인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장소역시 꽤 중요하다. 허가가 나오는 시설이 구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염두해두지 않고 "덴탈마스크 기계만 사면 돈을 벌 수 있을거야"라는 마음은 너무나 잘못된 생각이다. 


3)판매
앞서 판매에 대한 얘기를 잠시 했지만, 대표님들 입장에서 '무엇이 더 효율적인가'를 생각했을 때 덴탈마스크 기계를 사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라는 의문을 한번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답을 여기다가 적진 않겠지만 나의 질문이 이걸 보시는 대표님들에게 해답이 되었으면 좋겠다.



3.중국 덴탈 마스크 기계는 잘못되었을까?
1)나는 미팅 시 중국덴탈 마스크 기계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는 대표님들을 많이 만났다. 그리고 이런 대표님들 특징이 뭐였냐면 기계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다라는 것. 내가 아무리 기계를 팔아야 돈을 번다고 하지만 "대표님 이거 무조건 잘 돌아가니까 구매하세요"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다. 무조건 기계를 돌리는 오퍼레이터가 있어야 한다. 


마스크 기계는 생각보다 손이 은근히 가는 기계다. 아니라고 하는 판매자들은 다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기계야 다 그렇지만 마스크 기계는 특히 소모성 부품들이 굉장히 많다. 마스크 자르는 칼, 노즈와이어 칼, 이어밴드 자르는 가위, 실린더, 초음파기계 등등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대응할 줄 알야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기계를 처음으로 사주신 한 대표님은 나에게 사기 전 이미 마스크 기계를 가지고 계셨는데, 이 분이 했던 말이 있다. "내가 돌아가는 기계를 남에게 팔았는데, 일주일 지나서 욕먹었어. 왜냐면 일주일 후에 기계가 안돌아간다고 잘못된 기계를 팔았다면서 욕한거지" 라고 하면서 사실은 센서하나만 고쳐주면 되는 문제인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무작정 돌리다가 이상한 조건을 만지게 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다가 걷잡을 수 없이 모든 것들이 안맞으니 결국 멈추게 되었다는 것이 이 대표님의 말이였다. 


그래서 나는 이걸 들은 후로부터는 문의를 주시는 대표님들에게 "마스크기계를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공장에 상주해서 기계 볼 생각하시거나, 오퍼레이터를 먼저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하는 편이다. 물론 대표님들은 영업을 뛰어야 하니 오퍼레이터를 구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2)마스크 기계는 한번팔고 마는 기계가 아니다. 소모품등도 꾸준히 중국에서 조달 받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소무품등으로 장사를 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소모품 가격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등을 보는 것도 좋다. 



나는 한번 팔고 마는 그런 인연이 되기 싫기 때문에 내가 아는 것들을 얘기해준 뒤 기계에 대해 설명을 하는 편이다. 이 글을 보는 대표님이 더 디테일하게 마스크 비즈니스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다거나, 마스크 기계 도입 예정에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란다.


내가 파는 마스크 기계의 가격은 fob 가격 35000달러이며, 스펙 및 자세한 사양이나 납기, 설치에 대해서는 연락을 부탁드린다.


연락처는 010-2781-9570이며, 이름은 김태휘다. 카카오톡 아이디는 hohohohoho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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