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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기계 수입 대행과 진상고객

이야기/Other|2020. 7. 12. 21:05

중국에서 일할 당시 알게된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중국 마스크 기계 공장을 돌아다니며 본인이 직접 검증한 기계들을 나에게 소개시켜주곤 했는데, 내 본업과 다르지만 중국과 연결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에서 몇몇 분들이 마스크 기계를 대신 알아봐달라고 했다.


그렇게 우연치않게 마스크기계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팔게되었는데, 판매글을 올리자마자 다행히도 좋은 사장님을 만나 계약을 하게 되었고, 마스크 기계를 들어오게 되었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안좋은 사람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은 비즈니스를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남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면서 본인의 가치만 우선시 하는 사람은 절대 잘될수가 없다.



1.미팅
대부분 '미팅'이란 간단한 비즈니스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도 맞으나, 기계에 대해서는 좀 다르다. 이미 사진과 동영상, 기계 스팩등을 전부 알려주었고 결제조건이나 납기일 등에 대해서도 고지를 한 상태라 "만나자"라는 뜻은 단순히 '얼굴보고 얘기나 하자'라는 것이 아니다. "기계에 대해서 구매 의사가 충분하니 더 얘기를 나누고 싶다"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을 부르는데 명분이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은 나에게 부천에서 평택까지 오라고 했고, 내심 기대를 품고 갔으나 거기서 하는 말들은 별로 나를 달갑게 하지 않았다. 자신은 좀 더 비교를 해보고 사야겠다, 해외 구매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 포워더를 소개시켜 달라, 직접 수입하면 안되겠냐 라는 등 개인적으로 내 영업에 대한 것들을 본인이 직접 하겠다는 말들을 나에게 했다.


물론 충분한 비교검증을 하고 사는 것에는 나도 동의한다. 근데,, 그걸 왜 나를 불러서까지 말을 할까? 그냥 알아서 본인이 비교검증을 하고 난 후에 나에게 구매하겠다라는 말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은근 힘이 빠지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팅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내가 다시 부천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 전화를 하였는데, 내 수수료가 비싸니 이것에 대해서 깍으면 안되겠냐라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나서도 전체금액을 따지고 보면 나보다 싸게 파는 사람은 없던터라 어이가 없기까지 했다. 나는 원바이원 마스크 기계값 5000만원정도에 내 수수료, 설치비까지 포함하면 한대당 6000만원정도로 수입이 가능하게 도와주고 있는데, 나의 수수료를 깍을려는 이유를 들어보니 하는 말이 이거였다. "두대살 수 있을거 수수료때문에 한대만 사면 안되지 않냐"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10%에서 8%정도까지 깍아달라는 거면 이해를 하는데, 이 사람은 5%로 하자면서 두대를 사겠다는 것이였다.


내가 이 업계에 발을 담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가격에 마스크 기계를 팔아서 그렇다. 친한 사장님만해도 6천만원에 기계를 들여와 1.1억에 판다고 했으니까. 그런게 꼴보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검증이 끝난 기계를 판다고 했음에도 이러한 가치를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챙길려고 하는 사람을 만나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 나는 이 사장에게 말했다. "처음 10%만 인정해주면 다음엔 5%로 하겠다" 이런 내 말에 그는 처음부터 5%로 하길 원했다.


마스크 기계를 팔면 땡이지만 주위에서는 내가 원단 무역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래서 당연히 마스크 원부자재 소싱을 부탁하는 사람도 많다. 나는 이미 여러 중국 공장에게 노즈와이어, 귀끈, 부직포 등을 샘플을 요청했었고 여러 샘플을 이미 받았다. 가격도 국내에서 파는 가격과 비교해보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였고, 나는 유통마진을 붙인다기보다 단순히 내 핸들링 차지만 받고 공장과 다이렉트로 연결시켜줄 생각이였다.


이 구매자도 나의 부자재 소싱 가격을 보고 정말 저렴하다고 인정하였고, 난 그랬다. "사장님, 이거 다 오픈해드리고 갈테니까 원자재 싸게 받으시고 마진 많이 남기세요"라고. 그런데 나의 이런 가치는 하나도 인정 안해주는데 내가 굳이 이 사람과 같이 해야할 이유를 못느꼈다. 


그래서 주위의 다른 사장님들에게 나의 사정을 얘기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모든 사장님들의 공통된 의견으로는 "절대 해주지 말라"라는 것이였고, 아쉽지만 이 사장님에게 말했다. 같이 하지 말자고..


아쉽게도 계약을 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과 일해서 뭐하겠나? 내가 즐겁게 일을 할 수가 없는데.


마스크 기계를 저렴히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하셔도 좋다. 


01027819570
카톡 : gucci3842 이며,

원바이원 기계를 6천만원에 수입 도와주고 있다. 납기일은 10일정도이며, 분당 60~80장이다. 설치 및 세팅까지 해주고 있다. 부자재도 퀄리티 확인 후 저렴히 구매 가능하게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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