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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이용했던 3G, 이젠 못 쓰겠다.

Talk about|2019. 11. 14. 16:14

첫 시작은 갤럭시s2 였다.

확실하지 않지만 저 당시에 kt에서 '뭉치면 올레'라는 가족결합 혜택이 있었는데

가족과 인터넷 다 엮으면 회선당 11,000원정도가 할인되는 꽤 괜찮은 제도로 기억한다.

그래서 가족 다같이 갤럭시s2로 바꿨고, kt 사용이 첫 시작이였다.

 

순 3g 무제한이라는 요금제도 있었는데 당시 스마트폰의 인터넷하면 3g가 짱짱맨이였어서

저걸로 사용했을거다.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 썼다.

물론 그 사이 21개월이라는 시간은 군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내가 3g를 계속 썼던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핸드폰의 할부가 끝나고 선택약정제도(2014년)가 생기고 나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고, 가족할인까지 받으니 할인폭이 정말 어마무시했다.

저게 내 평균 요금이였다.

3만원으로 인터넷 무제한에 300분 통화였나.

내 기준에선 정말 메리트 있는 요금제였다.

그래서 요금을 유지하기 위해 핸드폰만 바꿨다.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폰6s, 갤럭시 노트8..

계산기를 두들겨도 저 요금이면 무조건 핸드폰을 그냥 자급제로 사는게 제일 쌌다.

 

그리고 11월 11일부로 LTE로 바꾸게 됐다.

난 지금 시점이 LTE로 바꾸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끝물이라고 하지만, 5G가 진정 5G가 맞나?라는 질문에

단연코 나는 '아니야'라고 답 할 수있으니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5G의 주파수.

5G의 주파수는 3.5GHz와 28GHz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파수의 숫자가 낮을수록 회절률이 좋다.

회절률이 좋다고하는 것은 장애물을 쉽게 피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5G는 주파수가 높기 때문에 회절률이 좋지 않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빠르다는 장점이 이점을 커버하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좋다. 이게 뭐가 진정한 5G가 아니라는건데?

응. 우리나라에서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5G는 3.5GHz다.

물론 28GHz도 상용화 예정에 있지만 아직 멀었다.

내년에 한다고는 하지만 3.5GHz도 이제 걸음마 단계에서

더더욱 추가 설비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28GHz를 통신사가 급하게 할 이유가 없다는거다.

높은 5G 요금 받아먹으면서, 그돈으로 28GHz 설비를 지으면 이득인거다.

내년? 28GHz가 상용화되도 일부지역이다.

내기준에선 아직 멀었다는거다.

 

그럼 지금 3.5GHz 5G를 가입한 사람들은 28GHz대역의 통신을 못쓰는거냐?

현재로선 그렇다.

 

기술발달로 사옹이 가능 할 수도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선 28GHz의 통신망을

현재 5G 핸드폰이 사용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5G는 무조건 28GHz가 좋은거냐?

그것도 아니다. 중앙일보기사를 참고해보면

https://news.joins.com/article/23592829

 

[단독] 상용화 1호 서두른 한국…‘진짜 5G’는 일본에 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도쿄 등지에서 설치 중인 통신장비 역시 3.5㎓ 용도 뿐 아니라 미국 버라이즌이 서비스 중인 28㎓용 장비도 포함돼 있다. 일본 1·2위 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DDI의 망 구축 속도에 따라 28㎓ 또는 28㎓와 서브6 대역을 묶는 5G 서비스는 일본이 한국 대비 빠를 수도 있다는

news.joins.com

일본은 3.5GHz와 28GHz을 동시 상용화한다고 한다.

아마 웹서핑이나 다운로드같은건 28GHz의 대역을,

음성통화 같은 것은 3.5GHz를 이용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기준에선 28GHz를 상용화해야 진정한 5G라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비싼 돈을 주고 5G를 가는 것은 내 기준에서 메리트가 전혀 없다.

 

2.속도

통신사에서는 속도를 임의대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작년, 제작년에 비해 정말 느려졌다.

3G자체가 느리다고 하지만사용하기 힘들정도로 느려졌다.

2년전에 평택-시흥 고속도로를 타면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작년부터는 그 현상이 심해졌다.

 

좀 난감할때는 모르는 길에 핸드폰 네이버게이션 틀고갔는데

인터넷이 안터져 네비게이션도 같이 먹통되버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났다.

3G사용자라면 다들 이미 알겠지만 재부팅하면 간혹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다만 재부팅하자마자 돌아온 인터넷이 다시 안터지면 초난감해지는 상황이...

 

고속도로가 아니라도 일상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느려진게 체감이 된다.

회사 기숙사에서 3G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안터졌다.

2년전엔 터졌는데..

 

3.배터리

핸드폰 밧데리가 정말 빨리 닳았다.

노트8을 오래써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LTE로 바꾸고 나서 확실히 배터리가 3G보다 더 오래간다.

아무래도 안터지는 주파수를 어거지고 잡아다가 실행시키다보니

그 과정에서 배터리를 더 잡아먹었던 듯 하다.

 


 

LTE로 바꾸면서 핸드폰도 바꿀까. 고민을 많이 했다.

위의 사항으로보면 내 기준에선 5G는 정말 현단계에서 가입하는건 아니여서

노트10은 아쉽게도 제외고, 굳이 한다면 아이폰 11정도 였는데,(LG번이가 싸게나오긴 했다.)

LG 유플러스로 무제한을 쓰기엔 월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일단은 KT를 유지하고, 가족결합을 통해

선택약정 25% 할인과 가족묶음 25%를 받아 50%할인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현재로서 LTE 속도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

바꾼 요금제는 데이터 ON 프리미엄(89,000원)이다.

바꾸기전에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면 LTE가 느리다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인다.

얼마나 빨라야 만족했던 것입니까..

근데 뻔할거다. 5G가 더 상용화되면 LTE도 느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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