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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미드 '아메리칸 반달리즘' (NETFILX american vandal)

이야기/Drama|2019. 6. 4. 10:22

넷플릭스 미국드라마
아메리칸 반달리즘(american vandal) season 1
평점 : 4.8/5

 




나 어릴 적 학교를 다닐 때는 우유배식이라는게 있었다.
이게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지만
2교시가 끝날 때 우유를 받아서 마시고는 했다.

어느날은 우유를 받으러간 두녀석이 빈손으로 왔다.
다들 뭐지?하고 담임선생님께 알렸다.
선생님은 알아보겠다는 말과함께 이주째 아무 소식도 없었다.
그 후에 우리반에 있던 명근이(주의 : 공기놀이 잘함.)가 
쉬는시간에 몇몇 애들을 불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명근이 : 얘들아, 이건 도둑이 분명해. 내가 찾아야겠어.

애들 : 정말? 어떻게 찾을건데?

명근이 : 가만있어봐 범인은 우리보다 우유를 더 빨리 가지러 갔어.
하필 2교시가 컴퓨터라 쉽게 빠질수도 있었다고.. 
그날 수업시간에 없었던 친구들이 누구누구였지?

다혜 : 석환이랑 명준이는 같이 양호실갔었고
슬기랑 찬우는 담임쌤따라 나가서 2교시 내내 없었지.
그리고 1조애들은 다같이 벌받는다고 학교 쓰레기 줍고있었고. 

명근이 : 그러면 그 애들 중 누군가 분명히 가져갔을거야.
적게는 한명. 많게는 두명이 분명해.
내 생각에는 명준이 같은데,, 명준이가 그랬잖아.
자기는 밥도 우유에 말아먹는다고.

다혜 : 손나바카나..


진짜 이런 일이 있었냐고?

-


 

 

 



아메리칸 반달리즘은 이런 학교에서 있을 법한 일을 그린 이야기이다.
초반 3화까지는 조금 루즈한 면이 약간은 있다.
학생 한명이 교직원 주차장에서 선생님들의 차에 남자의 성기를 스프레이로 그린다.
그리고 그걸 누가그렸는지 봤다고 하는 학생과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 학생.

무죄를 주장하는 학생은 평소에도 남자의 성기를 자주 그리고 다니는 학생이다.
하지만 몇가지 추론과 사실파악을 통해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학생 2명이 팀을 이뤄 취재와 탐문을 시작한다.
누가 그릴 수 있는 사람인지, 누가 그릴만한 사람인지,
무엇때문에 그릴려고 했는지 하나씩 이유와 결과를 대조해간다.
그 과정속에 여러 사람들이 나오고 반전도 나온다.

아니 근데 이런 학생들 장난에 진지할 필요가 있는거야?
맞다. 진지할 필욘 없지만 진지해서 재밌다.
그리고 다들 마음 한칸에 이런 생각들 해보지 않았나?
남자라면 군대 간부가 타오라는 커피에 침을 뱉어서 타줘버릴까. 이런 생각.
물론 나는 진짜로 침을 뱉어본적은 있지만 서도...
이런 철들지 않는 재미가 개그콘서트보다 훨씬 더 재밌게 느껴질 때가 많다.



커피에 침을 뱉어보고 싶었다면 아메리칸 반달리즘을,
커피에 침을 뱉어보고 싶지 않았다면 아메리칸 반달리즘을,
나이를 먹어 짖굳은 장난이 어렵다면 아메리칸 반달리즘을,
남자의 성기를 그림으로 보고싶다면 아메리칸 반달리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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