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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인플루언서들은 왜 주황색 사진을 올렸을까?

이야기/Other|2020. 1. 23. 18:00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넷플릭스 추천!!

비키니 엉덩이가 이뻐서 클릭했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던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과학이 어쩌고, 우주자연이 어쩌고'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SNS에서 출발해서 현실까지의 사기를 그린 실제 이야기다.

시작은 이렇다.

 

빌리(BILLY MCFARLAND)라는 한 사업가와 미국래퍼 자룰(JA RULE)은 "FYRE"(파이어)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하게 된다.

그리고 웹서밋(WEB SUMMIT)이라는 IT 테크포럼에 참석하는데

자룰의 소개로 빌리가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게 된다.

빌리는 이전 '매그니시스'라는 회사를 창업했는데

자신이 주최한 파티에 자룰을 초대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A에게 500달러를 주고 자룰을 소개받을려고 했는데

A는 B를 소개시켜주며 소개비 명목으로 1000달러를 요구했고,

1000달러를 B에게 주자 B가 하는 말이 "자룰이 만나는 것을 거절했다"고 했다.

 

 

뭐 그 이후로는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빌리와 자룰은 그 이후로 FYRE라는 회사를 만들게 된다.

이 회사는 '고약한 섭외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여러 연예인들이 걸려있고,

사활을 걸며 어플을 만들고 제작했다.

그리고 이 회사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열 것을 기획하게 된다.

빌리는 이 제안에 한걸음 더 나아가 "파이어 페스티벌"을 열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주최하게 되었다.

그리고 빌리는 '바하마'라는 섬을 샀다고하며 거기서 페스티벌을 열기로 결심한다.

인스타그램의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하여 홍보영상을 그럴 듯이 찍었다.

 

2박3일의 페스티벌이며 티켓가격은 10만원에서 140만원까지 하고,
인원은 6000명을 모으는 그런 페스티벌이였다.


인플루언서와 모델들을 데리고 광고영상을 다 찍었고,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에 '주황색'의 사진을 올리도록 한다.
그래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이 다같은 주황색 사진을 올리게 되자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홍보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하게 되었다.


250명의 인플루언서들에겐 숙박도 무료로 제공해주고,
티켓가격내에 빌라에서 숙박이 가능한 옵션까지 붙였지만...

바하마라는 무인도는 그럴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다.
인프라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 전기, 불, 화장실 등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바하마에는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처음에 선박을 빌릴 것도 고민해봤지만
빌리가 '지으면 되잖아'라고 얘기하는 탓에... 건물은 짓지 않고
큰 텐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텐트안에는 침대 두개가 놓여있었지만 기타 화장실이나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전혀 없었다.
그러다가 페스티벌 일정이 점점 가까워졌고, 막무가내로 일을 했지만 문제는 페스티벌 전날에
비가 와버리는 탓에 텐트 안에 있던 매트릭스도 젖어버리고 총체적 난국이 일어나게 된다.
물론 공사할 때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 티켓을 산 소비자한테 '팔찌'를 살 것을 권한다. 
이 '팔찌'는 안에 돈을 충전해 놓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현실은 페스티벌 내에서 살 것이 없었다.

페스티벌 날짜가 다가오고, 참가자들은 전용기를 타고 바하마에 도착하게 되었다.
와서 술을 마시고, 바다를 보고,, 하다가 페스티벌 공연장으로 도착하게 되었는데
텐트를 보고 경악하게 되고, 페스티벌 준비가 아무것도 안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또 경악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주최측은 '페스티벌 중단'이라는 것을 발표하게 되고, 
6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은 냄새나는 텐트안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며,
다음날은 아무것도 없는 공항에서 하루를 지내게 된다.

그렇게 망한 페스티벌을 몰래 빠져나온 빌리는 수감되었으나 보석금을 내고 나왔고, 
이후 다시 사기를 치다가 잡히게 되어 징역을 선고받게 된다.
이런 말도안되는 프로젝트를 정말 실현시킬려고 한 것을 보면 멍청한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언급한 내용 말고도 여러 내용이 있으니 한번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넷플릭스에서 최신에 나온 다큐멘터리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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