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종이의 집 시즌2, 정말 재밌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lacasa de papel)
시즌2 9부작
시즌 1을 다 보고 일주일만에 시즌2까지 다 봤다.
나로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의 감상이였다.
시즌1은 거의 한달에 걸쳐서 다 봤으니까,,
시즌1에서는 단순히 교수가 '조폐국을 털고싶어'라는 내용을 그린거라면
시즌2는 교수의 명분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명분이 살아있음에도 범죄행위라면 난감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시즌2는 조폐국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보다는
교수와 라켈의 심리상태와 갈등,
도쿄의 수감 및 탈출,
덴버와 모니카의 진정한 사랑과 대조대는 베를린과 아리아드나의 감정선에 더 치우친 것 같다.
도쿄의 탈출로 템포가 빨라지면서 교수와 라켈의 갈등, 아리아드나의 감정선은
조폐국을 탈출하면서 잘 마무리 시킨 것 같다.
종이의 집을 보기전에 '시즌2까지가 조폐국을 탈출하는 내용'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원래의 계획은 시즌2까지 보고 하차할 생각이였지만,
이미 탑승한 거 계속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다. 그 시작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교수는 말했다.
"조폐국에서 찍은 대량의 화폐가 부유층에게 들어가는 것은 '유동성자금투입'이라 불려.
내가 찍어서 가져가는 것도 '유동성자금투입'이야"
범죄여부를 배제하고 봤을 땐 맞는 말이다.
사실 범죄라는 것도 국가가 어떻게 규정하기 나름이기도 하니까.
시즌1의 리뷰에서 나는 '배를린'같은 캐릭터가 좋다고 했는데
역시 배를린은 끝까지 멋있는 사람이였다.
자신을 던지면서 총을 쏘고 동료들을 도망치게 하는 사람이였다.
그가 아프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을 시키거나 그랬을 수도 있지만,
할 땐 하는 그런 캐릭터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교수와 8인의 범죄자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와 '범죄적 예의'를 참 잘 지켰다.
그래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도 그들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교수와 배를린이 서로 본인들의 '실명'을 불렀을 때도 뭔가 찡했다.
내 짧은 드라마 인생에서 흔쾌히 추천해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종이의 집 시즌2, 당신이 선택한다면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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