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종이의집 시즌3, 정말 미쳤구나?
벨라챠오 벨라챠오 벨라 챠오 차오 차오..
종이의집을 보고나면 항상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다.
노래의 사상을 떠나서 종이의집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다.
다른 주제곡인 "My life is going on"도 좋은 노래지만.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시즌제 드라마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래서 미드같은 걸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나르코스도 딱 파블로의 말로까지만 봤던 것이고,
프리즌 브레이크도 한번 탈출했으면 그걸로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래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시즌2에서 조페국을 잘 탈출하고나서 약간 텀을 두고 봤던 것은
이미 한번 털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내용에 대해서 실망을 할 것 같아서였다.
흥행에 미쳐버려 맹목을 이어가다 혹평이 나오는 순간, 작품은 망한다.
그래서 참 아쉽지만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작가에게든, 관객에게든.
종이의집 시즌3은 이런 내 선입견을 부숴버린 작품이다.
다 보고나서 "진짜 미쳤구나 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3는 경찰에게 잡힌 리우를 구출하기 위한 명목으로 스페인 은행에 침입하는 내용이다.
교수와 새로운 경감의 심리전과 다른 멤버들의 갈등을 잘 그렸다.
'알리시아 시에라'역을 맡은 '나와님리'는 괴짜 경감의 연기를 정말 잘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를린이 과거씬에 자주 등장해줘서 너무 좋았다.
같은 남자가봐도 베를린은 정말 매력있단 말이지.
이번 시즌3의 mvp를 꼽자면 나는 이 '알리시아 경감'에게 주고싶다.
지하금고에 있는 비밀문서를 무력화시키고, 심리전에 더 강하게 대응하는 걸 보면
정말 교수를 위기로 몰아넣는 주역이다.
그걸 교수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더더욱 궁금해진다.
그리고 교수는 이전처럼 '평화'나 '의적'따위가 아니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쟁'을 선포했다.
리스본을 잃은 교수가 각성할 수 있을까?
시즌4가 정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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