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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증거물A - 1화 (NETFILX, Exhibit A)

이야기/Other|2019. 7. 27. 11:57

 넷플릭스 다큐

증거물 A

평점 : 4/5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큐하면 넷플릭스'라는 말이 있다.

물론 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편식이 심한탓에

많고 많은 넷플릭스의 다큐를 접한 적은 거의 없다.

 

그리고 약간 정서적?으로 다른 점을 꼽자면

우리나라에서 맹그는 대부분의 다큐멘터리는 화자(진행자)가 존재해서

나레이션을 맡거나 카메라를 중간에 끊어 화자가 중간단계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보여진다.

넷플릭스는 화자가 없고 오로지 카메라가 있다.

질문을 하는 PD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비중은 정말 적고

오로지 인터뷰 상대의 말을 중심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증거물A 의 1화는 '카메라의 증언'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영상은 움직이지만 여러 사진을 합친 것과 같다.

그리고 수많은 곳에 존재하기도 하므로 증거채택이 높은 증거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증거는 한사람의 죄를 단행시켰다.

 

'조지'는 텍사스의 한 마을에 음악가 겸 CD판매를 하는 힙스터다.

그는 한 편의점의 강도로 현재 수감중에 있다.

그가 수감된 이유는 카메라에 찍힌 인물이 조지와 굉장히 닮았다는 점이다.

조지는 평소에 경찰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자기를 감옥에다가 가뒀고, 경찰은 목격자(편의점 근로자)에게 여러 사진을 보여주며

'조지'를 지목하게 했다.

조지가 잡힌 결정적인 이유는 강도가 나갈 때 찍힌 사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하여 강도의 키와 조지의 키를 대조한 것인데

190cm나 되는 조지의 키와 강도의 키가 비슷하다고 했던 것.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을 작업했던 사람은 과학분석을 의뢰받아 활동하는 전직 경찰이였는데

사실 그는 애니메이션이나 강도사건은 맡아본 적 없는,

소위말해 해당 사건에는 전문가가 아니였던 것 이다.

전문가는 객관적인 사실을 얘기해야 하지만

비디오 분석가에 의하면 그 전문가는 '자신이 믿고싶은 것'을 얘기하는 것 같다고.

 

왜냐면 비디오 분석가는 그 강도가 들어왔을 당시에 찍힌 cctv 카메라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는데

cctv카메라 상에 찍힌 강도의 키는 170남짓했기 때문이다.

또한 편의점 근로자의 키가 170정도였는데

강도와 자신의 키가 비슷하다고도 진술했기 때문이다.

 

물론 '조지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확신 할 수는 없지만

해당 증거가 '범인의 신장은 190cm'라고 가르키지 않는 이상

조지는 용의선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나 실제사건을 다루는 것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킬링타임용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다큐멘터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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