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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후기 및 하는법 초보 가이드(2021ver)

Talk about/TIP|2021. 8. 5. 17:31

쿠팡플렉스를 부업으로 해봤는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나에게 쿠팡플렉스란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은 대체재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돈도 버니까 나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시작해보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새벽이였는데 새벽시간 특성상 쿠팡후레시(신선) 배송 건들이 많아서 비교적 높은 단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부피가 커서 신선 식품 1개를 배송하느냐, 비닐을 2개 배송하느냐를 따져보면 사람마다 취향이 갈릴 것 같기도 하다. 

 

사전에 고려하면 좋을 것들

 

1.주간배송vs당일배송vs심야배송vs새벽배송 무슨 차이일까?

시간대는 내가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아무런 시간대도 상관없다고 가정하면 개인적으로 새벽시간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신선식품의 배송 단가가 내가 플렉스를 한 인천5캠프 기준으로 약 1200원정도이고, 비닐은 600원정도인데 공간이 한정적이라 비닐을 많이 실으면 찾기가 어려워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었다. 내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름 분류를 했는데도 물건 찾을 때 시간을 좀 필요로 했다. 신선은 크지만 가벼워서, 비교적 찾기는 쉽다. 또한 배송할 때 오고가는 길이 원할한 것도 새벽시간이고, 엘레베이터를 타더라도 더 원할것도 새벽시간이다. 여기서 오는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리고 새벽과 주간의 가격차이도 무시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부업"개념이니 그냥 남는 시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 각각 무슨 차이가 있을까?

 

(1)주간배송

캠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0:30부터 22:00까지 배송을 하는 것을 주간배송이라고 한다. 배송권역은 좁으나 물량이 많고, 큰 물건들(기프트)이 상대적으로 많다. 기프트가 차에 못들어갈정도면 담당자에게 말해서 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들어가기만 한다면 뺄수는 없기때문에 차가 커야 좋다. 하지만 기본적인 물량 자체도 많기 때문에, 2회전을 하든지 해야한다. 

*2회전이란, 차에 기프트를 다 싣지 못해 캠프로 다시 와서 싣는 것을 2회전이라고 한다. 

 

(2)당일배송

내가 있는 캠프에서는 2차물량이라고 표현하는데, 당일배송이라고도 한다. 15시부터 22시까지 배송을 해야하고, 주간배송에 비해 기프트 크기는 작은편이고 비닐이 많은데 배송권역은 주간배송보다 약간 더 넓다. 간혹 2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3)심야배송

01~07시까지 배송한다. 심야 특성 상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서 권역이 가장 넓게 되어 있다. 

 

(4)새벽배송

쿠팡의 신선식품을 주로 배송한다. 그래서 대부분 배송하는 것들이 프레시백인데 프레시백이 생각보다 많이 커서 작은 차에 많이 실리지가 않는다. 중형차기준 35~45개정도 실린다. 

 

프레시백과 일반 기프트 중 어떤 것을 배송하는 것이 더 좋을까?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프레시백같은 경우 대부분 한 가구에 1개고 많아야 2개정도 차지한다. (경험 상 최고 많은건 4개였다.)일반 기프트일 경우 2개를 배송하는 집도 있지만 그 이상도 있기 때문에, 다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자신의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간이든 심야든 해야하는 경우가 클 것 같다. 

 

2.차량

내가 타고 다니는 차는 해치백 승용차인데, 뒷자석 의자를 앞으로 접으면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을 적재할 수 있다. 다만 차 자체가 큰 것은 아니라서 한계는 존재한다. 새벽시간에는 대부분 신선이라 그런지 40개정도 물건을 받으면 꽉 차는 정도다. 비닐로 받으면 140개 이상도 실을 수 있었다. 의자를 쭉 앞으로 못접는 승용차는 좀 더 적게 실릴 것 같다. 

 

3.준비물

필수 : 핸드폰(밧데리 충전 잘되어 있어야 함), 신분증, 물, 편한 옷 착용, 코팅장갑 or 목장갑, 운전실력, 

있으면 좋은 준비물 : 보조배터리, 초콜릿, 돗자리 or 박스, 약간의 뻔뻔함.

 

*주간이나 당일배송(2차물량)이라면 얼음물은 필수고, 돗자리나 박스는 자동차 의자에 올려두고, 그 위에 기프트를 실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박스 같은 경우 은근히 박스먼지(부스러기)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업무 신청하기

 

1. 쿠팡 플렉스 어플을 다운 받아 가입을 한다. 계좌 번호 등 자신의 정보를 기입한다. 배송가능지역도 설정해야 지역에 맞는 캠프로 신청할 수 있다. 


2. 쿠팡 플렉스 어플에서 "업무목록"탭을 누른 후 "업무 신청"을 누른다.

 


3. 시간과 단가, 캠프를 확인하고 맞다면 탭을 한다.


4. 업무 확정이 되었다면 신청하기 탭에서 업무가 확정된 캠프의 카톡채널을 추가한다.



5. 설문하라고 알림이 오면 설문조사를 기입한다. (인천5캠프 기준으로 심야,새벽시간대에만 설문하는 것 같다. 알림확인은 "더보기"탭, "알림 확인"에서 가능하다) 캠프마다 다르니 쿠팡플렉스 어플의 알람을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업무 시작하기 (캠프)

 

1. 출발전에 "입차대기"를 눌러주고, 업무시간에 맞게 캠프에 도착한다. 캠프마다 다르겠지만, 인천 5캠프는 심야,새벽시간대 기준으로 "입차 알림"이 뜨면 캠프 내에 입차를 할 수 있다. 

 

*내가 확실히 업무에 참여할 수 있으면 입차대기는 업무 확정 받자마자 눌러도 된다.

 


*입차 알림은 어플로 알람이 오는데, 예를들어 "3시에 입차합니다"라고 캠프에서 알림공지가 내려온다. 시간이 되었을 때 입차를 시작하면 된다. 캠프마다, 시간마다 입차알림을 주는 것이 다 다르기때문에 캠프 카카오톡으로 꼭 물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알림이 없다면 입구에서 알림받고 들어오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2. 입차하면 입구에서 신분 확인을 하는데, "더보기"탭에서 "내 QR코드 보기"를 눌러 QR코드를 제시하고, 신분증을 보여주고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시작한다.


3. 신분 확인이 되었다면 캠프내로 진입하는데, 진입 하는 중에 "업무 시작"을 눌러 준다.



4. 캠프 내에 QR코드가 있는데 업무시작 누르고 "입차QR코드"를 눌러 캠프 내의 QR코드를 찍거나, 해당 아이콘을 눌러 캠프의 QR코드를 찍어준다. 



5. 나에게 배정된 노선(라우트)을 확인한다.(ex, 103a1, 103a2, 103b1이 배정되었다면 해당 노선에 해당하는 물건만 가지고 와야한다)



6. 캠프마다 노선별로 물건을 두는 곳이 다른데, 대부분 캠프 천장쪽에 노선별 롤테이너가 표시되어 있다. 모르면 옆 사람에게 물어도 좋고, 플렉서 사무실에 가서 "처음왔는데 어떤 물건 가져가면 되나요?"라고 하면 잘 알려준다. 



7. 물건들은 롤테이너에 적재되어 있는데, 할당된 노선의 물건들을 찾은 후, 다른 노선의 물건들과 같이 있다면 롤테이너를 하나 가져와서 옮겨 싣는다. 만약 내가 111A1이 할당되었고, 같은 롤테이너안에 111A2가 있다면, 111A1만 스캔하여야 한다. 




8. 물건을 차에 싣기 전에 스캔을 해야 한다. 스캔은 운송장 오른쪽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되고, 스캔한 것과 안한 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9. 만약 나에게 할당된 노선이 301A2, 301B1, 301B2 이렇게라면 A2, B1, B2를 따로 분류하는 것이 물건 찾을 때 편하다. 


10. 스캔을 다 했다면, 미스캔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스캔된 물건이 있다면 찾아야 한다. 쿠팡플렉스 어플에서 "스캔대기"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스캔을 다 했다면 차에다가 적재를 해야하는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노선별로 적재하는 것이 편하다. 만약 미스캔된 물건이 찾아도 안나오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사무실에 가서 없다고 말하고 조치를 받아야 한다. 


11. 스캔된 물건들을 적재해야 하는데, 적재하기 전에 어플의 "지도"탭을 눌러 어디부터 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왠만하면 물건이 많이 있는 곳부터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물건이 한 곳에서 많이 빠져야 갈수록 공간효율이 좋아져서 물건 찾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시간대를 고려하여 배송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크게 나누면 아파트, 빌라(주택)단지, 상가단지, 공장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내가 배송해야 할 물건 중에 아파트가 많다면 퇴근시간 전에 배송하는 전략을 사용하곤 한다. 

 

TIP : 물건을 적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먼저 보편적으로 가장 먼저 들릴 곳을 나중에 실어야 편한 것은 사실이나, 구분만 잘 해놓는다면 딱히 상관은 없다. 어떤 사람은 노선(라우트)별로 구분해놓고, 어떤 사람은 이름 가나다순서대로 구분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것저것 해보고 자신에게 맡는 것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다. 나는 노선이 많다면 노선(라우트)별로 모아서 적재를 하고, 노선(라우트)이 하나인데 수량이 많으면 이름(ㄱㄴㄷ순서)으로 하거나 도로명주소 순서대로 적재한다. 이름으로 할 때 무조건 성의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다. 그냥 ㄱ~ㄹ까지는 이쪽 구석에, ㅁ~ㅈ까지는 저쪽 구석에 두는 식으로 하면 비교적 쉽다. 난장판처럼 적재한 것 같지만, 큰 비닐마다 나눠서 담았기 때문에 찾기는 비교적 쉽다. 

 

 

배송하기

이제 적재를 다 끝냈다면 배송을 해야하는데, 먼저 운송장 보는 법부터 알아두면 편하다. 빨간색 줄로 되어 있는 것은 내가 할당받은 노선이고, 빨간색 박스의 숫자 네자리는 운송장번호의 끝 네자리이다. 어플에서도 이걸 강조하고 있으므로 운송장 끝번호로 운송장 번호와 어플의 번호를 체크하거나, 이름으로 확인하면 된다. 요즘 이름 체계가 바뀌어서 끝자리 이름을 *표시 해놓는데, 운송장 번호를 꼭 같이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차에서 적재할 때 노선 혹은 이름별로 적재를 해뒀으므로, 내가 처음 배송을 시작할 노선에서 운송장번호나 이름으로 물건을 찾으면 빨리 찾을 수 있게된다. 

 

운송장을 보면 할당받은 노선 오른쪽에 3P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 쿠팡 기프트의 형태를 말하는데, P는 대부분 비닐로 되어 있다. B는 박스, SIOC는 제작사에서 직접 포장한 것들을 말한다. T는 대부분 비닐류인데, 섬유유연제나 쌀 등이 담겨져있다. P뒤에 숫자는 포장도구의 크기를 의미한다. P1보다 P4가 더 큰 비닐이고, B1박스보다 B40박스가 더 크다. 하지만 B라고해서 무조건 박스라고 되어있다는 것은 아니다. 간혹가다가 비닐에 있는 경우도 있고, P도 비닐로 표시되어있지만 박스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있다. 

 

쿠팡플렉스 어플은 굉장히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네비연동도 어플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잘되어 있다. 아파트도 동마다 "핀"이 꽂혀 있어서 101동에 몇가구인지, 몇개 기프트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 간혹가다가 "핀이 튀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핀이 튄다"라는 것은 핀이 제자리에 없고 다른 곳에 꽂혀 있다는걸 의미하는데, 핀이 자주튀는 지역이나 아파트라면 배송팁에 적혀있으므로 배송팁은 간간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먼저 나는 스캔을 다 했고 출발하기 전에 "지도"탭을 눌러 어디로 배송을 처음 시작하면 좋을지 본다. 먼저 나는 큰 짐이 있는 물건이나, 많은 물건이 있는 노선부터 가는 편이다. 


2. 처음에 갈 곳을 정했다면, 해당 핀을 누르면 밑에 고객명이 나오는데, 그걸 누르면 "길찾기"를 누르면 카카오내비나 네이버내비로 이동되서 편하다.


3. "배송팁"을 확인하면 기존에 배송했던 사람들이 친절하게 적은 팁들이 있는데 참고하면 좋다. 예를 들면 어디동부터 배송하면 편하다든지, 1~2호와 3~4호의 출입문이 다르다던지, 통합되어 있다던지, 한 단지 내에서 동마다 주차장 입구가 다르다던지 다양한 팁들을 확인 할 수 있다.


4. 그리고 요즘 아파트들은 출입문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누르는 패턴이 다 다양해서 난감할 때가 많이 있다. 혹은 고객이 알려준 비밀번호가 틀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센터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알려주거나, 경비실을 호출하여 열면 된다. 

 

누르는 패턴을 생각나는 대로 써보자면 여러가지가 있었다. 
내가 만나본 공동 비밀번호 패턴은 다음과 같았다. 

#비밀번호#,
종모양+비밀번호,
종모양+비밀번호+종모양,
경비모양+열쇠모양+비밀번호+종모양 
#*비밀번호#,
열쇠모양+비밀번호+종모양,
호수#비밀번호,
동#호#비밀번호,
건물+건물+비밀번호

이런식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친절하게 써놓은 고객도 있지만, 딸랑 비밀번호만 알려주는 고객도 많아 샵을 눌러야할지 종모양을 눌러야할지 난감할때도 많았다.


더 어려운 패턴도 많았는데 대부분 이러므로 여기있는 패턴이 없다면 플렉스 사무실에 물어보는 것이 좋다. 어떤 아파트는 비밀번호를 아예 안적어놓은 곳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아파트 경비실에 신분증을 맡기고 마스터키를 대여하여 배송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제로 내가 가는 노선 중 한 아파트는 마스터키가 필수다. 받으러가기는 귀찮지만 배송할때는 정말 편하다. 




5. 물건을 고객 집으로 놓을 때는 문 옆에 두고, 물건과 호수가 보이게 촬영하여 배송완료를 누르면 되는데, 여기서 짤막한 팁은 엘레베이터를 타면 미리 카메라까지 켜두고, 물건 놓자마자 바로 촬영하면 몇초라도 아낄 수가 있다. 그러면 엘레베이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엘레베이터 문을 닫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곳이 있다. 



예를들어 내가 배송해야 할 층이 5층이라면, 엘레베이터를 탓을 때 5층과 6층이나 7층을 누르고, 5층에서 천천히 배송한 후, 올라갔던 엘레베이터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도 있다. 나는 이 방법은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고 같이 타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 않는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여러 층을 가야할 때 나는 개인적으로 올라가면서 물건을 배송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내려가면서 물건을 배송하다보면, 가끔 누군가가 탈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내가 중간에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올라가면서 배송하면 타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올라가면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가끔 입주민들로부터 한소리를 듣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타는 시간대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6. 그리고 아파트 단지라면, 같은 단지라도 차타고 동을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굳이 차를 한곳에다가 두고 왔다갔다하지말고, 101동 앞에 차 세우고 101동을 다 했다면 102동으로 차타고 이동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지름길이다. 여기서 주차 자리가 없다면 아무 빈 공간에 잠시 차를 세워두는 약간 뻔뻔함을 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장애인 주차자리에서 주차는 하지말고, 장애인 주차자리 앞에다가도 차를 세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벌금이 각각 10만원과 20만원 이기 때문이다.


 

알아두면 좋을 팁

 

1. 처음 가서 물건 위치나 이런걸 모른다면 쿠팡플렉서 사무실에 들어가서 물어봐라. 괜히 어물쩡 거리다가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직원들 대부분 다 친절하다. 아니면 조금 미안하지만 옆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잘 알려줄거다. 


2. 장갑은 엄치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은 자르고 사용하면 편하다. 핸드폰은 터치해야하기 때문에 손가락 노출은 필수다. 


3. 간혹 테이프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음료 박스 밑에가 찢기거나 그럴 때 필요하긴 했다. 


4. 차가 더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돗자리나 박스를 미리 깔아두고 그 위에 짐을 싣는 것도 방법이다. 박스먼지가 은근히 많다. 


5. 물건을 스캔할 때 핸드폰을 가로로 두든 세로로 두든 다 스캔되니까 굳이 핸드폰을 돌려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



6. 프레시백는 수거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하기 싫다면 그냥 없다고 해도 된다. 만약 5개를 수거해야 하는데 나와있는 것이 3개라면, 3개만 수거해도 괜찮다. 나는 초반에 수거를 했지만 갈수록 안하게 되는데 이유는 차가 작다보니 후레시박스를 수거하면 공간이 없어져서 물건 찾기가 힘들었다. 다만 너무 안하면 가끔 쿠팡플렉스 어플에서 프레시백을 회수하라고 압박아닌 압박을 준다. 


7. 만약 차에 적재가 안되는 기프트(물건)이 있다면 바로 사무실에 얘기해서 빼야한다. 


8. 가끔 지도에서 핀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101동에 배송해야 할 기프트(물건)이 3개로 표시되어있는데, 102동에도 101동 물건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한 아파트를 갈 때 전체 동의 배송 목록을 한번 검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체적으로 핀이 잘못 설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배송팁에 나와있다. 


9. 중간에 저녁시간이 있다면 웬만하면 간단하게라도 먹으면서 쉬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남들 퇴근하고 엘레베이터 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므로 이 시간대에 저녁을 먹는 것도 좋다. 아니면 아파트를 피해 다른 곳을 배송하는 것도 방법이다.(빌라 등) 


10. 노선 할당 받는 것은 랜덤이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피할 수 있다면 상가나 주상복합 오피스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차비가 나오기 때문이다. 


11. 만약 다른 사람과 같이 배송을 한다면, A라는 사람으로는 조금 참여하고(수량말고 빈도를) B라는 사람 아이디를 메인으로 쓰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배송 프로모션 때 조금 참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조건의 프로모션을 주고, 많이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좋은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1.08.13 추가 팁

12. 프로모션 문자로 오는 세부사항을 "잘" 읽어보아야 한다. 예를들면 "120건 초과 배송 시 건마다 500원 추가"라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이는 120건까지는 기존에 받는 단가대로 주는것이고, 121건부터 "기존 단가+500원"의 가격을 받는 것이기때문에 120건 이상해야 나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시간여건 상, 혹은 체력 상 120건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런 프로모션을 노릴 필요는 없다. 


마무리하며

쿠팡플렉스는 캠프마다 단가가 달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프로모션을 끼지않고 하기에는 조금 박한 금액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캠프를 오고가고 하는 시간이야 출근하는 시간을 출근시간에 안친다고 하지만, 캠프에 간선이슈가 발생하여 캠프로 늦게 들어갈 때가 은근히 많기때문이고, 물건을 분류하고 스캔하는 시간 역시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가도 박해서 주간기준 500원으로 한다면 100건을 처리해야 5만원을 받게 되는데, 기름값이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의 리스크를 생각하면 큰 금액은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초반에 3번정도 배송을 잘못하였으나 잘못받은 고객이 문앞에 안놓고 먹는바람에 배상한적이 있다. 

 

프로모션은 무조건 끼고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어디까지나 "부업"개념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Q&A

 

Q : 다른 사람 명의로 해도 되나?

A : 그 "다른사람"도 같이 배송업무에 참여하면 가능하고, 혼자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캠프에 출입할 때 신분증과 어플의 QR코드를 확인하는데, QR코드에는 다른사람 명의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입장이 아예 안된다. 

 

Q : 나는 하루에 100개씩 배송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A : 처음에는 물건을 그렇게 주지않는다. 캠프에서 당신의 배송능력을 모르기 때문이다. 몇번 하면서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Q : 쿠팡플렉스가 돈이 되나?

A : 수량을 많이 받거나, 날씨가 안좋을 때 단가인상을 노리는 것도 좋은데 돈만 본다면 무지성으로 수량많이 받는 것 밖에 답이 없다.  차는 클 수록 좋다. 캠프를 많이 왔다갔다하면 그만큼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간혹 유튜브에서 작은 차로도 많은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사람들이 특별한거라 생각해야한다.

 

Q : 내가 사는 지역에서 배송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A : 당신 관할 캠프로 업무를 지원하면 된다. 캠프별 구역은 곧 업데이트하겠다. 

 

Q : 렌트카로 해도 되나?

A : 가능하지만 사고를 주의해야하고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대부분의 렌트카가 "유상운송특약"에 관한 내용은 없기 때문인데, 쿠팡플렉스는 내가 돈을 받고 물건을 옮겨주는거라 유상운송에 해당한다. 때문에 사고시 보험처리를 못받기때문이다. 사고라는 것이 내 부주의도 있지만 타인의 부주의에 의해서도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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